미국의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전국 노화 연구소(NIA)는 간헐적 단식이 장수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9월 6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NIA의 과학자들과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과 페닝턴 생물의학 연구소(루이지애나)는 동물 실험을 통해 식사 간격이 길어질수록 수컷 쥐들의 전반적인 건강이 향상되고 좀 더 자주 먹은 쥐들에 비해 수명이 길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식단이나 섭취 칼로리에 관계없이 그런 유익이 나타난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하루에 한 끼 먹은 쥐들, 즉 최장시간 금식한 쥐들의 수명이 늘어났고, 나이와 관련된 간 질환이나 대사 장애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NIA의 리차드 호데스 디렉터는 “동물 실험의 흥미로운 결과들은 전체 칼로리 섭취와 식사 시간과 식사 간격의 상호 역할에 대해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세기 이상 칼로리 억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과학자들이 해왔지만, 늘어난 공복 시간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 논문의 저자인 라파엘 드 카보는 “칼로리 억제나 식단을 고려하지 않고 하루의 공복 시간을 늘린 결과, 쥐들의 건강과 생존에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 아마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속적으로 음식에 노출되면 결여되는 미캐니즘의 회복과 유지가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이번 실험 결과가 인간의 건강한 몸무게 유지와 연령과 관계된 대사 장애 감소에 도움을 줄 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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