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복기 지음 / 채 영 펴냄(2018)

 

올여름 출간된 채복기 목사의 신간『아내는 선물이다』는 표지에 쓰여 있는 부제가 알려 주듯이 ‘위대한 일을 꿈꾸는 남편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아내는 신(神)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모든 남편들이 소중한 아내를 사랑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더 잘 대해 줄 수 있다면, 모든 남편들도 훌륭해질 것이다. 아내 사랑은 남편의 이기적인 욕구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다. 아내 사랑은 어떠한 환경이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내를 배려하겠다는 의지이다. 사람은 사랑의 힘으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다.

“남편이 아무리 강해도 아내가 없으면 외로운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많은 남편들이 그걸 잘 모른다. 아내가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를 잘 모르고 있다.”면서, 저자는 “우리는 왜 행복한 부부 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살아보니 내가 원했던 아내가 아니다.’ ‘살아보니 내가 원했던 남편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밉든 곱든 내 아내이고 내 남편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지금에 와서 내가 선택한 내 아내를 탓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라고 말한다.

“결혼을 하기 위해 아내를 선택하는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친구를 찾는 일”이며, “누가 뭐래도 아내는 내 인생의 반려자이다. 세상 끝날까지 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동반자이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가정의 비극은 돈을 못 버는 것이 아니라 부부관계가 깨지는 것이다. 가정의 가장 큰 축복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부부관계가 회복되는 것이다. 남편 인생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사람은 가까이 있는 소중한 아내이다. 그 아내를 사랑할 수 있고 함께 울고 웃으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기에 남편의 인생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아내 사랑이다. 오늘 하루도 아내와 함께 살아 있음이 행복이다.”(본문 일부)

‘아내는 선물이다 / 선물은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 / 아내는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다 / 아내가 있음에 감사하라 / 아내는 남편 한 사람만 바라보고 시집 왔다 / 아내와의 다른 점을 인정해 주어라 / 힘들고 어려울 때 더 사랑하라 /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라 / 이혼, 가능한 하지 마라. 그러나 /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 미리 재산을 반으로 나누어라 / 아내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어라 / 아내의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져라 / 아내에게 대화의 상대자가 되어 주어라 /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 나이가 들어 갈수록 더 세심히 배려하라 / 아내를 이기려고 하지 마라 / 아내에게 보험을 들어라 / 육체적, 영적 관계를 잘 유지하라 / 존경받는 남편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 아내는 존중의 대상이다 / 언어폭력은 하지 마라 / 첫사랑을 회복하라’는 목차 제목들만 읽어도, 구체적인 사랑의 방법들을 익힐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아내와 남편 모두를 위한 책이라며, 모든 남편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자신의 욕망만 이루기보다 아내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사하는 남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채복기 목사는 ‘가정 살리기 연구소’ 소장이자 전문 강사로 활동하면서 부부 세미나, 자녀교육 세미나, 은퇴 세미나 등을 통해 가정을 변화시키고 회복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여보 미안해』와 에세이집 『그대에게 왜 사느냐고 묻거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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