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릴랜드,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여파로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경찰의 에어보트에 태우는 중에 한 살배기 아기인 올리버 켈리가 울고 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지난 9월 14일 캐롤라이나에 상륙한 다음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해 느리게 이동 중인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CNN 17일 보도에 따르면, 1백만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 명령을 받았다. 폭우와 홍수로 십수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만 명이 집을 떠나야 했으며, 수만 명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미국 허리케인 센터는 15일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폭우와 대규모 홍수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비 피해가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소리는 15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일대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갇힌 수백 명의 주민들이 구조되었으며, 아직도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기독교구호기관들이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피해를 입은 캐롤라이나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3일 구세군은 17개의 구호 팀과 5대의 이동 급식 차량을 피해지역으로 급파했다.

빌리 그래함 복음주의협회(BGEA)의 채플레인들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여러 도시에서 영적, 정서적 도움을 대피한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BGEA는 허리케인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200명의 채플레인을 미리 대기시켰으며, 16일에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뉴베른에 구호본부를 세운 사마리탄퍼스 구호팀(사진)과 동행해 피해 주민들을 영적으로 돌보았다고 전했다. “폭풍우가 몰아쳐도,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한다면 두려워할 까닭이 없다.”면서, BGEA 및 사마리탄퍼스의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은 이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마리탄퍼스는 잔해들을 청소하고, 집을 재건하는 데 도움  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금 활동도 벌이고 있다.

콘보이오브호프(Convoy of Hope) 역시 페이스북과 웹사이트를 통해 구호 노력을 매일 보고하면서 기금 모금을 하고 있다. 미조리 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국제배급센터에서 생수와 구호물품을 싣고 대기 중이었던 트럭들과 구호 팀들은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교단의 재난구호팀 역시 모금과 구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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