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인해 340만 마리의 닭과 5,500마리의 돼지도 떼죽음 당해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37명까지 증가했다고 AP 통신이 9월 19일 보도했다. 이 중에는 경찰 밴을 타고 정신 건강 기관으로 가다가 홍수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한 여성 두 명도 포함되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수천 명의 대피 주민들에게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요청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피해 지역을 방문하고, 해안 마을 뉴번의 교회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도왔다.

인구 12만 명인 윌밍턴은 여전히 불어난 물에 갇혀 있으며, 주민들은 18일 식품과 물과 방수포의 지원을 한참 동안 기다려야 했다. 대피한 주민들은 쉘터에서 사정이 나아지길 기다리고 있다.

“집을 떠난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안다. 돌아가길 기다리고, 또 돌아갈 집이 무사한지 걱정하는 마음은 더 힘들 것이다.”라고 로이 쿠퍼 주지사는 말했다.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노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한 뒤, 3피트 가량의 폭우가 내렸고, 폭풍우는 북동부에 6.5인치의 비를 쏟아 부었다. 쿠퍼 주지사는 홍수는 끝난 게 아니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많은 사람들이 끝나지 않는 악몽을 꾸는 느낌일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대략 1만여 명이 쉘터에 있으며, 계산되지 않은 더 많은 이들이 기타 지역에 머물고 있다면서, 쿠퍼 주지사는 집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특히 윌밍턴을 포함해 심각한 피해 지역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부분 처리되던 5백만 갤런의 하수가 정전 사태 이후에 케이프 피어 강으로 흘러들어갔으며, 돼지 분뇨를 가둔 댐이 무너져 그 내용물이 흘러나왔다. 홍수로 인해 340만 마리의 닭들과 5,500마리의 돼지들이 죽었다.

캐롤라이나 2개 주에서 335,000채의 주택만 홍수 보험에 가입해 있다.

군용 헬기와 트럭이 생수와 비상식량, 방수포 등의 구호물품을 수해지역으로 날랐다.

17일, 테네시 주 그린백에 사는 51세의 운전사 토니 애슬럽이 “긴급 동물 구조 쉘터”라는 문구가 쓰인 스쿨 버스를 타고 53마리의 개들과 11마리의 고양이들은 구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 다른 보도에 의하면, 캘리포니아 주의 라디오 진행자인 오르 케이트 지나는 머틀 비치에 사는 한 여성을 돕기 위해 자신의 쇼에서 모금 활동을 벌였다.

“어렸을 때 뉴스에서 무서운 일들을 볼 때마다, 어머니는 도와주는 사람들을 보라고 하셨다. 재난이 있는 곳에서는 항상 도와주는 사람들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프레드 로저스의 말을 인용한 닉 피츠 IGE 디렉터는 ‘천재지변의 위력이 아무리 크다 해도, 결국 우리의 노력이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게 되면 거두게 될 것입니다”(갈라디아서 6:9).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