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전 세계 질병 5% 이상의 주 원인이 알코올의 해로운 사용

 

지난 9월 21일에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알코올의 해로운 사용으로 3백만 명 이상 사망, 그 중 다수 남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사망자 2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술로 인한 사망자들 중 3/4이 남성이다. 전 세계 질병의 5% 이상의 원인이 알코올의 해로운 사용이다.

알코올과 건강에 관한 2018년 세계보건기구 보고서는 알코올 소비와 알코올이 질병에 끼치는 영향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각 국가가 술의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보여 준다.

“너무 많은 개인들과 가족들, 지역사회들이 폭력, 부상, 정신 건강 문제, 암이나 뇌졸중 같은 질병을 가져오는 알코올의 해로운 사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디렉터는 “건강한 사회 개발의 이런 심각한 위협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설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알코올에 기인하는 사망자들 중에서 28%는 교통사고, 자해, 개인 간 폭력에 따른 부상 , 21%는 대사 장애, 19%는 심장혈관질환과 감염성 질환, 암, 정신 장애 등으로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2억3천7백만 명의 남성과 4천6백만 명의 여성이 알코올 사용 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다. 유럽 지역(14.8%와 3.5%)과 아메리카 지역(11.5%와 5.1%)에 가장 많다. 알코올 사용 장애를 겪는 이들은 소득이 높을수록 많아진다.

대략 23억 명이 현재 음주를 하고 있다. 알코올 소비는 미국과 유럽, 서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다. 2010년 이후 10% 감소한 것인데도 가장 높다. 전 세계적인 알코올 소비는 향후 10년 간, 특히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과 아메리카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술에 대한 세금 인상, 술 광고 금지 혹은 제한, 알코올의 이용가능성 제한과 같은 이미 입증된 효율적인 방법으로 모든 국가들이 알코올의 해로운 사용으로 인한 건강 및 사회 비용을 더 많이 절감할 수 있다.”고 WHO 약물 남용 부서의 코디네이터 블라디미르 포즈니악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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