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멕시코의 타파출라. 중앙 아메리카 난민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을 얻어타고 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캐러밴'으로 불리는 중앙 아메리카 난민들은 160명의 온두라스 주민으로 시작해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난민까지 합류하면서 7천 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과테말라를 지나 멕시코 국경까지 험난한 여정을 계속해 왔다.

이들의 희망은 미국이나 멕시코에서 합법적인 이민자로 정착하거나 난민 지위를 얻는 것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행렬에 테러범들이 섞여 있다."면서, "병력을 동원해서라도 국경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옛날 사막을 오가던 상인들을 뜻하던 '캐러밴'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난민들을 일컫는 용어가 되었다. 이들은 고국의 극심한 가난과 폭력, 범죄를 피해 난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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