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 리서치 설문조사 결과 개신교 목회자의 79%가 헌금 늘었다고 응답

미국 테네시 주 내쉬빌에 본부가 있는 침례교단의 조사기관 라이프웨이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회복은 헌금통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1천 명의 개신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헌금에 관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 출처 - 라이프웨이 리서치

현재 개신교 목회자의 79%는 2018년의 헌금액이 지난해와 같거나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42%는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15%만 작년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캇 맥코넬 상임 디렉터는 이런 긍정적인 소식은 경제 상황의 호전 덕분이라면서, “헌금 증가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언급한 ‘완전 고용’과 2018년의 임금 상승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목회자들은 교회 헌금이 다른 교회들보다 늘었다고 말한다. 100명 이상의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는 교회의 49%는 100명 이하의 교회들(36%)보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헌금액이 더 늘어났다고 말했다. 반면 흑인 목회자의 42%는 지난해보다 헌금이 적다고 답했다.

오순절 교회의 54%, 침례교회의 50%는 2017년보다 헌금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장로교회/개혁교회의 34%, 루터란 교회의 33%, 감리교회의 31%도 같은 답을 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임금 인상이 최근 수개월 간 제로에 가까웠기에 이런 헌금 증가는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라고 맥코넬은 설명했다.

어쨌든 전체 목회자의 77%는 2018년에 모인 헌금으로 최소한 예산을 충당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9%는 초과했다고, 19%는 모자라다고 답했다.

헌금 증가로 목회자들은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들 생각한다. 2009년 목회자들에게 경제에 관한 질문을 처음 한 이후, 2018년에는 많은 목회자들이 경제가 교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체 목회자들의 45%는 경제가 그들의 교회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 반면, 35%는 아무 영향도 없다고 답했다.

경제 침체기였던 2010년에는 80%의 목회자들이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언급했다. 이후 현재까지 그 숫자는 계속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35%의 목회자들이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언급했는데, 올해 그 비율이 14%로 떨어졌다.

100명 이상의 신자가 등록된 교회의 목회자들 가운데 절반은 경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반면, 100명 이하의 교회의 경우 40%가 같은 답을 했다.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언급한 흑인 목회자는 백인 목회자의 세 배였다(36% vs 13%)

오순절 교회의 64%, 침례교회의 54%, 루테란 교회의 38%, 장로교회/개혁교회의 35%, 감리교회의 31%가 동일한 응답을 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개신교 목회자들은 최근의 세제 개혁으로 인한 교회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체 목회자의 49%는 세제 개혁이 회중에게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6%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12%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세제 개혁의 전체적인 영향은 2018년이 지나가야 알 수 있다”면서, 맥코넬은 “목회자들은 낙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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