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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사전, 올해의 단어로 'Toxic' 선정해"환경오염부터 미투 운동에 대한 정치적 유해 담론까지 다양한 맥락에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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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6  0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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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 온라인 옥스퍼드 사전

11월 15일,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2018년 올해의 세계적인 단어로 ‘toxic(유해한, 유독성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toxic’은 화살에 묻힌 독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toxikon pharmako'에서 유래했다.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는 한 해의 정신이나 분위기, 사람들의 뇌리를 사로잡은 생각들을 반영하며, 문화적으로 중요한 용어로서 지속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옥스퍼드 사전 측은 설명했다. 2017년에는 ’youthquake’, 2016년에는 ‘post truth’를 선정한 바 있다.

미국 옥스퍼드 사전의 대표인 캐더린 코너 마틴은 통계적 이유보다는 환경오염에 관한 대화부터 미투 운동에 대한 작금의 유해한 정치적 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맥락에서 이 단어가 선택되었다고 말했다. 선정위원회는 본래 ‘toxic masculinity’의 선정을 고려했지만, ‘toxic’이란 단어 자체가 만연해 있는 것을 보고 바꾸게 되었다고 마틴은 덧붙였다.

옥스퍼드 통계에 의하면, 이 단어의 사용이 올해 45% 늘어났으며, 문자적으로나 비유적으로 고르게 사용되었다.

지난 3월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 시도기 전 세계에 충격을 준 데 이어 세계 유독성 화학물질 비축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chemical이 toxic에 연이어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로 부상했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미국에서 유독성 폐기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인도에서 유독성 폐기물 소각하는 기업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유해 물질, 유해 가스, 유독성 폐기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0월 전 세계 아동이 호흡하는 공기의 질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을 때에는 공기 오염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다.

옥스퍼드 사전에 의하면, ‘toxic’에 연이어 가장 많이 쓰인 단어 톱 10은 Chemical(화학 물질), Masculinity(남성성), Substance(물질), Gas(가스), Environment(환경), Relationship(관계), Culture(문화), Waste(폐기물), Algae(조류, 藻類), Air(공기)였다.

올해의 단어 후보들 중에는 gaslighting(상황을 조작해 어떤 사람이 자신을 의심하게 하여 통제하는 것), incel(성관계를 해보지 못한 독신), techlash(IT 기업들에 대한 반발), gammon(훈제 돼지고기를 뜻하나 영국 중년의 백인 남성을 비하하는 데 사용됨), Big Dick Energy(리더십과 친절과 낙천성이 포함된 커다란 기운), cakeism(현실적인 능력 너머의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 하는 정치적 이념), overtourism(과잉 관광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현상), orbiting(궤도 선회, SNS에서 직접 반응은 하지 않으면서 온라인 정보들을 지켜보는 행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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