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취고
우리의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눅 1:78-79)

주님의 탄생이 임박했을 때
주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탄생하시는 날이 다가오면서
세상은 끓는 기름가마처럼 요란하며
처처의 재난과 기근으로 수많은 생명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인간들의 욕심과 시기와 질투로
인간 스스로를 멸망시킬 기구들을 앞다투어 제작하여
곳곳에서 들리는 무기의 굉음이 우는 사자와도 같습니다.

위기의 징조는 분명하나 선지자들의 음성은 들리지 않고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자 산더미를 이루나
방백들은 뇌물에 눈이 어두워
세상은 악한 자들이 형통하는 무법천지가 되었습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던 그때의 사람들처럼
배부르고 살이 쪄서 만유의 주 하나님을 잊었나이다.

그러나 금년에도 강림하실 주님,
주께서 남겨두신 백성을 위하여
옛 선지자들의 예언을 이루소서.

성도들을 주님의 손과 발이 되게 하옵소서.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은 자들을 돌보며
병들고 연약한 백성들의 치료에 헌신하고
감옥에서 핍박과 억압을 당하며
강제 노동에 시달리는 백성을 해방하게 하옵소서.

주께서 말씀을 이루시리이다.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취고
우리의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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