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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스 목사 기념동판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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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6  0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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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스 목사 기념 동판(사진 출처 : 기독일보)

지난 12월 1일 오전 11시, 구약의 시편을 우리말로 맨 처음 번역한 알렉산더 A. 피터스(Alexander Albert Pieters, 1871-1958) 목사의 기념 동판 제막식이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 기념 사업회(회장: 박준서 연세대 구약학 명예교수)와 풀러 한국 센터 공동 주관으로 로스 앤젤리스, 패서디나에 위치한 마운틴 뷰 묘지에서 열렸다고 기독일보와 미주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제막식에 앞선 예배에서 김세윤 교수(풀러 신학교)는 설교를 통해 “한국에서 46년 간 선교사로 헌신한 피터스 목사님이 한국에서 잊혀져 있었다. 안타까운 일이다.”라면서, “박준서 목사님의 노력으로 늦게나마 피터스 목사님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피터스 목사님을 알리고 기념하는 일들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굿 뉴스의 1월 보도에 따르면, 구약학자 박준서 교수는 풀러 신학교의 초빙교수로 미국에 머무는 동안 수소문하여 피터스 목사의 묘지를 찾아냈다. 피터스 목사의 첫 번째 부인 엘리자베스 C. 피터스 선교사와 재혼한 에바 필드피터스 선교사는 한국에서 지병으로 사망해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에 안장되었는데, 정작 성경을 최초로 번역한 피터스 목사 본인은 한국인들에게 잊힌 존재가 되어 있었다.

박준서 교수는 2017년 7월 한국으로 돌아가 피터스 목사 기념 사업회를 조직했으며, 그에 대한 연구 작업에도 착수했으며, 기념비와 전시물 제작을 위한 모금 활동을 벌였다.

『시편촬요』의 시편 23편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는 1871년 제정 러시아의 정통파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9세기 말 유대인에 대한 배척을 피해 일본으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되며, 1895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미국성서공회 총무에게 세례를 받고 크리스천으로 개종했다. 세례를 준 사람의 이름을 따라 피터스로 개명하고 미국성서공회 소속 권서가 된 피터스 목사는 한국으로 갔다. 그리고 3년 간 한국어를 배운 뒤, 1898년 시편을 번역해 『시편촬요』 라는 제목으로 한국 최초의 구약성서를 발간했다. 대한성서공회 자료에 의하면, 헨리 루미스 총무는 1902년 미국성서공회 본부의 헤이븐에게 “피터스는 여름휴가를 이용해 가장 필요한 시편을 번역했다. 히브리어 본문으로 번역했으며 예약제로 1,500부를 인쇄했는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1898년 7월부터 1900년 가을까지 피터스 목사는 BFBS 권서 겸 부총무로 활동했다. 이때 시편 중 여러 편을 찬송가로 만들었다. 그 찬송가들에는 ‘피득’이라는 한국 이름이 지금도 게재되어 있다.

1900년, 미국의 매코믹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1902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04년 9월, 미국북장로회 소속 선교사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와 구약 성서번역위원(1906)과 성서개역위원회 임원(1911)으로 활동했다.성서 개역에 참여하고, 구약성서 완성에도 기여했다. 1941년 은퇴한 뒤 미국으로 가서 1958년 패서디나에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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