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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우선순위는 가족보다 신앙”크리스천 교사, 트랜스젠더 학생이 요구한 성 인칭대명사 사용 거절로 해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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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5  05: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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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6일, 버지니아 주의 웨스트 포인트 고교 교육위원회는 트랜스젠더 학생이 선호하는 인칭대명사의 사용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크리스천 교사를 해임시켰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5시간의 청문회에 이어, 교육위원회는 교장의 사임 권고안을 표결에 부쳤고, 피터 블래밍 교사의 행동이 학생을 괴롭히고 차별한 것이라며, 5:0으로 통과시켰다.

블레이밍 교사는 9학년 학생이 요구한 남성 인칭대명사 사용을 거절하여, 10월 31일부터 휴직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47세의 블레이밍은 7년 간 프랑스어를 가르쳐온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학교 당국에 의하면, 블레이밍은 학생이 원하는 인칭대명사를 사용하라는 요구를 수차례 받았으나. 따르지 않았다. 블레이밍의 변호사 션 보일스는 학교 당국의 성 정체성 정책에는 가이드라인이나 대명사를 특정한 항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차별 정책 위반은 육체적인 행동이나 언어적인 폭력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보일스 변호사는 블레이밍 교사가 수차례 부모와 만났을 때, 새로 지은 이름을 인칭대명사 대신 쓰겠다고 말한 점을 언급했다.

학생 측 변호사 스테이시 하니는 학생이 가상현실 게임용 고글을 쓰고 벽을 향해 뛰어가는 것을 본 블레이밍이 “벽에 부딪치지 않도록 그녀를 말려 달라.”고 외쳤을 때 여성형 대명사를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해임이 결정된 다음날 학생들은 블레이밍 교사를 지지하는 도보 시위를 벌였다. 피켓에는 “남자는 남자이고 여자는 여자이다, 그것만이 진실이다”라고 쓰여 있었다.

블레이밍은 교육위원회에 자신의 기독 신앙이 거절의 이유였다고 밝혔다. “어느 특정한 가치관을 내게 강요하고 있어서 우리가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내 인생의 우선순위는 가족보다 신앙이다.”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해직에 대해 묻자 블레이밍은 “목숨 걸고 오를 만큼 가치 있는 산들이 있다.”고 말했다.

블레이밍은 킹 윌리엄 카운티 순회법원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발표된 한 설문조사 결과는 9학년과 11학년 학생들이 트랜스젠더이거나 성을 지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그’ 혹은 ‘그녀’보다 중성적인 “그들”로 불리는 걸 선호했다. 이는 생물학적 성을 자신의 성으로 여기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는 뜻이다. 실제로 미국의 1천5백10만 명의 고교생 중 3%인 45만3천 명이 트랜스젠더인 셈이다. 앞으로도 크리스천 교사들은 피터 블레이밍과 유사한 딜레마에 빠질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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