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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독교 탄압 30년 이래 최악"중국에서 교회 폐쇄와 목회자 구속, 심지어 성경 재해석이 계속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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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6  06: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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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지의 릴리 쿠오 베이징 특파원의 1월 13일 기고문에 따르면, 중국에서 교회 폐쇄와 목회자 구속, 심지어 성경의 재해석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의 유명한 지하교회들 중 하나인 이른비언약교회의 왕 이 목사는 회중에게 질문했다. “여러분은 이 도시에 성공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까? 만일 내일 아침 이른비언약교회가 갑자기 청두에서 사라진다면, 우리가 수증기가 되어 사라진다면 이 도시는 달라질까요? 우리를 그리워할 사람이 있을까요?“라고 질문한 왕 목사는 잠시 침묵한 뒤 ”나는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12월,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이 교회는 폐쇄되었고, 왕 목사 부부와 100명의 신자들이 체포되었다. 구속되지 않은 신자 다수는 은신 중이며. 일부는 청두에서 추방되었다. 왕 목사의 어머니와 아들 역시 밀착 감시를 받고 있다. 왕 목사 부부는 국가전복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이는 징역 15년형에 해당하는 중범죄이다.

지금 왕 목사가 설교했던 홀은 비어 있다. 강대상도 십자가도 기도 방석도 사라졌다. 새 입주자인 건설회사와 사업협회가 교회가 임대했던 3층을 점령했다. 평복 차림의 공안이 건물 밖에 서서 교회를 찾는 이들을 돌려보내고 있다.

인권운동가들은 모택동 정부의 중국 문화혁명 이후 종교에 대한 최악의 탄압이라면서, 크리스천의 증가와 이들의 서구와의 연계를 불편하게 여기는 정부의 탄압이 기독교 파괴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근접하고 있다고 말한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리앙 치 교수는 “공산당에 복종하도록 종교를 길들이기 위해, 정부는 기독교의 중국화 캠페인을 주도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방정부들은 정부 승인을 받지 않은 수백 개의 비공식 교회 모임이나 가정교회들을 폐쇄했다. 지난해 11월 가정교회 지도자 500명이 서명한 선언문에 의하면, 공안들은 건물에서 십자가를 떼어냈고, 강제로 교회에 인공기를 달고 애국가를 부르게 했으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막았다.

교회 신자들은 상황이 점점 악화되어 간다고 말한다. 청두의 또 다른 교회는 올해 1월 초에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른비언약교회 신자들 체포에 이어, 광저우에서는 한 교회에서 어린이 주일학교를 경찰이 급습했다. 베이징에서는 목사가 CCTV 설치를 거부하자 1,500명이 예배를 드리는 시온 교회를 폐쇄했다.

지난해 11월, 광저우의 성경개혁교회가 두 번째로 폐쇄되었는데, “중국 공산당은 중국과 중국인의 신이 되길 원한다. 그러나 성경에 의하면 유일신(하나님)만이 신이다. 정부는 교회를 두려워한다.”고 후앙 치오닝 목사는 말했다.

지방정부들은 주가 승인한 삼자 교회들도 폐쇄했다. 주일 학교와 청소년 사역 역시 금지되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저장성의 삼자교회들에서 1천여 개의 십자가들을 강제로 떼어낸 것이 삼자교회 탄압의 첫 신호였다.

“탄압의 목표는 종교 말살이 아니다”라면서 홍콩의 중국 종교와 문화에 관한 기독교 연구 센터의 잉 푹 창 디렉터는 “시진핑 주석은 기독교의 성장을 저지하고 기독교에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고 한다. 정부는 ”종교 시장“의 규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은 무신론을 표방하지만, 1980년대에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이후, 개신교와 가톨릭은 중국 정부가 허용한 5개 종교에 속한다. 수십 년 동안 공안들은 정부 등록을 거부하는 가정교회들을 탄압해 왔다. 종교인들이 급증하면서 기독교와 이슬람에 대한 중국 정부의 두려움도 커졌다. 신장 지구에서는 무슬림 소수민족, 특히 위구르족에 대한 감시 및 억류가 강화되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일어난 일과 가정교회에서 일어난 일은 연결되어 있다”면서 런던 킹스 칼리지의 에바 필스 교수는 “이는 교회 탄압의 또 다른 형태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최소한 6천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있다. 회중들은 국내에서 큰 규모로 뭉칠 수 있고 해외의 기독교 그룹들과도 연결되어 있다. 이른비언약교회의 왕 목사를 비롯한 일부 목사들은 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이른비언약교회는 정부의 잘못에 당당하게 맞서는 소수 교회들 중 하나였다.”면서, 한 신자는 “대부분의 교회들은 사회 문제에 관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 말씀에 복종하므로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왕 목사와 이른비언약교회는 인권 운동의 성장과 함께 떠오른 신세대 크리스천에 속한다. 교회 지도자들은 소비에트 연방에 속했던 유럽의 여러 나라들과 계엄령 하의 대한민국 교회들의 민주화 운동에서 영감을 얻었다. 중국에서 인권 운동을 하는 변호사들은 모두 크리스천들이다. “그들은 변화의 힘으로서 기독교의 정치적 잠재력을 보게 되었고, 중국 정부를 민감하게 만드는 것은 기독교의 우주적인 권리와 가치들이다.”라고 이른비언약교회 신자는 설명한다.

2018년 중국 정부는 종교 단체에 더 많은 요구를 하고 정부 승인 없는 종교 기관들을 막는 등 규제를 강화해 왔다. 이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풍의 기독교 홍보“를 위한 정부의 작업 계획 중 하나이다. 성경의 ”재해석과 주석 달기“라 부르는 작업 계획은 성경에서 사회주의와 공통되는 텍스트 찾기와 ”정확한 이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공산당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믿는 것에 별 관심이 없었다”면서, 에바 필스 교수는 “시진핑의 대응은 침략적이며, 영혼을 통제하려 했던 모택동 시대로 회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성경 판매가 규제되고 있다. 수년 간 법률상의 구멍이었던 온라인에서도 더 이상 성경을 구입할 수 없다. 지난해 12월에는 여러 도시들과 학교들에서 성탄절 축하가 금지되었다. 차이나에이드의 밥 푸 회장은 “지난 해의 탄압은 30년 이래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청두에서 이른비교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체포되지 않은 신자들은 교회를 지키길 원한다. 신자들이 계속 풀려났으며, 1월 9일 현재 25명의 신자들이 감옥에 갇혀 있다. 신자들은 계속 접촉하고 있다. 송구영신 때에도 300명의 신자들이 집과 일터, 자동차 안에서 온라인으로 함께 예배를 드렸다. 또 다른 신자들은 식당과 공원에 모였다. 광저우에서 추방당한 한 대학생은 자신을 감시하는 공안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회는 매일 성경을 신자들에게 보내고 설교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다.

동영상 속에서 왕 목사는 다가오는 탄압을 암시하며 “신장, 상하이, 베이징, 청두에서 벌어지는 이 전쟁에서 지도자들은 절대로 감옥에 가둘 수 없는 적인 인간의 영혼을 선택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전쟁에서 패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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