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사 중에 두 차례 폭탄 테러로 20명 사망 100여 명 부상

1월 27일, 필리핀 남서부에 위치한 술루 제도의 주도인 홀로 섬의 한 성당에서 두 차례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성당 안쪽에서 첫 번째 폭발이 일어났고, 군인과 경찰이 성당 안으로 진입하던 입구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경찰 보고에 의하면, 폭발로 최소 20명이 사망했고, 1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15명은 시민이었고, 5명은 군인이었다. 군인 17명, 경찰 2명 해안경비대원 2명과 90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었다.

로드리고 두에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살인자들을 모두 법정에 세울 때까지 땅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면서, “국가의 적은 시민의 안전에 도전했다. 법은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한 뒤, ISIS 테러 단체는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는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군대 경계수위를 높여 교회들과 공공장소들을 보호하고, 적대적인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보안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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