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국제투명성기구(TI) 「2018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발표해

자료 출처 - Transparency International

지난 1월 29일,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TI)가 「2018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를 발표했다. 1993년에 창립된 TI는 부패 없는 세상을 지향하며, 정부, 기업, 시민단체, 시민들과 함께 권력 남용이나 뇌물 수수, 비밀 거래 방지 활동을 벌이면서, 해마다 국가별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해 왔다.

전 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0부터 100까지 투명성의 등급을 매긴 결과, 2018년 한 해 동안 180개국 중 2/3는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가 50 이하였으며, 43개국은 평균 점수를 얻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부패 근절에 실패해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18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57점으로 45위, 북한은 14점으로 예멘과 함께 176위에 머물렀다. 미국은 22위(71점), 프랑스는 21위(72점), 독일과 영국은 11위(80점), 일본은 18위(73점), 중국은 87위(39점)였다.

최하위(180위)는 10점을 받은 소말리아였고, 시리아와 남수단이 13점으로 178위였다.

높은 점수를 받은 국가들은 덴마크(88점, 1위), 뉴질랜드(87점, 2위)였고, 85점을 받은 공동 3위 국가들은 핀란드, 싱가포르, 스웨덴과 스위스였으며, 노르웨이(84점, 7위), 네덜란드(82점, 8위), 캐나다(81점 9위), 룩셈부르크(81점 9위)가 그 뒤를 이었다.

알레한드로 살라스(Alejandro Salas) 아태지역 담당 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북한의 제도가 민주주의는 아니지만, 일부 권력층의 독재로 안정되어 있음에도 공공 부문의 부패가 만연해 있다. 북한의 공공자원은 극소수 권력층의 배를 불리고 무기를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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