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및 미주 교계, 3.1운동 정신 계승 위한 예배 및 기념 행사 개최

 

한국에서는 교계 각계각층이 참여하는‘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대회’가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한국교회 연합기관들과 단체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위원회는 “3.1운동 정신을 성찰하고 이를 계승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평화와 통일 조국의 비전을 품기 위해 3.1운동 100년 한국교회 기념대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때르면 이번 기념대회는 오전 11시 온 세대가 함께하는 찬양 축제를 시작으로 ▶3.1운동의 기독교적 의미 소개, ▶어린이 청소년 청년 등의 태극기 만세 행진, ▶만세삼창, ▶3.1절 노래 제창, ▶독립선언서 낭독, ▶ 3.1절 복음 설교, ▶한국교회 결의문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대회에서 설교자로 선정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3.1운동의 중심엔 ‘하나님 사랑이 나라 사랑’이라는 신앙적 동기가 있었다. 간디가 보여준 비폭력 무저항 운동과 마틴 루터킹 목사의 비폭력 인권 운동을 잇는 가교가 바로 3.1운동이었다”면서 “100주년을 계기로 역사와 함께했던 교회의 역할을 되새기고 남남갈등을 치유하고 진정한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뉴욕에서는 3.1운동과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뉴욕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뉴욕한인교회(담임:이용보 목사) 주최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뉴욕한인감리교회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2년만인 1921년 3월, 뉴욕 맨해튼 타운홀에서 열린 3.1운동 2주년 기념식 직후 설립된 뉴욕 최초의 한인 교회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100주년 기념 예배 및 3.1운동 기념 장학금 전달식(2월 24일, 브로드웨이장로교회) ▶뉴욕의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묘지 제막식 및 예배 (3월 1일, 올리벳묘지공원)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 및 유관순 열사 일대기를 모은 60여 편의 대형사진 전시회(3월 3일, 맨하탄 장로교회) 등으로 이어진다.

뉴욕한인교회 이용보 목사는 미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재필 박사 등 애국지사들이 모여 독립운동을 전개한 뉴욕한인교회에서 3.1 독립항쟁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의미 있는 행사들을 준비했다.”라면서,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LA 지역에서는 LA 한인회, 남가주교협을 비롯한 여러 한인 단체들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연합행사가 오는 4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로즈데일 공원묘지 헌화(3월 1일) ▶3.1운동 범동포 연합 기념식(3월 1일) ▶3.1 운동 재현 윌셔가 퍼레이드(3월 2일) ▶3.1운동 100주년 축하 연합 음악회(3월 1일) ▶유관순 열사 기념행사(3월 2일) ▶3.1절 기념 뮤지컬 <도산>(3월 3일) ▶청소년 음악제(3월 9일) ▶차세대 대상 3.1 운동 100주년 기념 토크쇼(3월 16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순회 사진 전시회(3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4월 11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와 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를 포함한 한인 기독교 단체들이 합동으로 드리는‘3.1절 100주년 기념 예배’가 새로 입주한 한인회관에서 3월 1일(금)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된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새  한인회관에서 뜻깊고 역사에 남는 3.1절 기념 행사를 교계 단체들과 함께 가질 수 있게 되었다.”라며 많은 한인들이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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