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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정신 담은 두 편의 다큐멘터리MBC-TV <기억록> 유관순 편, CBS-TV <북간도의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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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0  06: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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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큐멘터리 <기억록, 100년을 탐험하다(이하 기억록)>를 제작했다.

<기억록>은 근현대사 100년을 대표하는 100인의 인물을, 기록자로 선정된 현재의 유명인 100인이 새롭게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3분짜리 총 100편이 제작방송되며, 김연아가 전하는 ‘유관순 열사’이야기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기억록>의 연출을 맡은 김호성, 최별 PD는 “<기억록>에 나오는 100인은 한국을 빛낸 인물 1위부터 100위까지가 아니다. 1919년부터 2019년까지 100년의 역사 중에 민주주의를 이끌었던 인물을 기준으로, 의미 있고 의로운 일을 함에도 미처 알지 못했던 인물, 또 이름은 알더라도 그들의 행적을 정확히 모르는 인물들을 선정했다. 이 사람이 얼마나 훌륭한 일을 했느냐보다는 이 사람의 삶이나 한순간이 요즘 사람에게 큰 메시지와 울림을 줄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사실 그 시대를 진심으로 살다간 사람에겐 다 배울 부분이 있다.”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덧붙여“유관순 열사에 대해 많이들 알고 있지만 정작 그녀의 행적을 자세히는 모르는 것 같다. ‘소녀’나 ‘누나’로만 알고 있지, 그녀가 얼마나 주체적인 독립운동가로서 살았는지는 잘 모르는 것 같아 그 부분을 바로잡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CBS는 3.1운동 전후의 항일 독립운동을 기독교적 시각으로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북간도의 십자가>를 제작했다. <북간도의 십자가>는 3.1운동 이후 가장 큰 만세운동이었던 중국 용정 3.13만세운동과 이를 가능케 한 북간도 기독교 공동체를 추적하며, 1919년 당시 전체 인구의 1.5%밖에 되지 않았던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민족을 일깨운 3.1운동을 주도했는지를 조명했다.

간도 지방의 동부로 두만강과 마주한 지역인 북간도(현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일대)는 1800년대 말 일제의 무자비한 수탈에 견디지 못한 조선인들이 대거 이주한 곳이다. <북간도의 십자가>에서는 이주할 때까지만 해도 기독교와는 무관했던 이들이 어떻게 기독교를 받아들였는지, 어떠한 정신과 방식으로 항일운동을 진행했는지를 다양한 증언과 사료를 통해 보여준다.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CBS 반태경 PD는“역사적 과제 앞에서 종교와 종교인의 올바른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갔던 100년 전 북간도 기독교 독립운동가들의 재조명은 3.1 정신을 가장 잘 부각시키는 작품이 되리라 믿는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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