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8개국에서 제132회 세계기도일예배 드려

그림 출처 -세계기도일 웹페이지

3월 1일, 전 세계 188개국의 지역교회들에서 제132회 세계기도일예배를 드린다. 미주한인교회들은 올해의 첫째 주 금요일이 100주년을 맞는 삼일절이어서, 둘째 주 금요일에 세계기도일예배를 드린다. 올해의 주제는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누가복음 14:15-24)"이며 유럽의 작은 나라인 슬로베니아 여성들이 예배문을 작성했다.

기도문 주제의 핵심은 ‘초대’이다. ‘모든 것이 준비되었으니 와서 찬양하고 감사하고 사랑의 왕국을 선포하자’는 것이다. 2020년 예배문은 짐바브웨 여성들이 작성할 예정이다.

매년 3월 첫째 주 금요일에 전 세계 여성 크리스천들이 동일한 내용의 예배문을 가지고 자신의 모국어로 기도하면서 초교파 연합예배를 드린다.

세계기도일(World Day of Prayer)은 전 세계 여성들이 세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해 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 여성 기도운동”이다. 한 날 한 시에 하나의 주제로 예배하면, 지구상에서 24시간 동안 여성 크리스천들의 기도가 이어지게 된다.

세계기도일은 다윈 제임스(미국 장로교 국내선교 부의장)라는 미국 여성이 1887년 유럽 및 아시아 이민자들을 위한 기도의 날을 정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기도 모임이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 1927년 “세계기도일”이 제정되었다.

한국에서는 1953년 세계기도일 한국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1963년에는 “이기는 힘”(손양원 목사님 이야기)을 주제로 한 예배문을 작성한 바 있다.

미주에서는 한인교회여성연합회를 중심으로 1979년부터 세계기도일을 지키고 있으며 현재 미 전역 70여 개 지역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 중에 거둔 ‘세계기도일 헌금’은 예배문을 작성한 슬로베니아의 어려운 이웃을 비롯해, 인종차별과 성차별, 폭력과 전쟁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들을 섬기는 선교단체들을 지원하며, ‘작은돈 헌금’은 지역별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과 선교 단체들을 지원한다.

시카고 지역에서는 시카고지역한인교회여성연합회(회장 안정자 권사) 주관으로 순복음시카고교회, 시카고크리스찬교회,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한미장로교회, 남부시카고연합감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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