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 단체의 항의로 인해 보훈병원에 전시되어 있던 성경을 강제로 치우게 되었다. 항의한 단체는 성경이 새로 놓인 장소도 문제라고 항의하고 있다고 3월 1일 크리스찬뉴스헤드라인이 전했다.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 있는 보훈병원(The Veterans Affairs Medical Center)은 지난 해 전쟁 포로와 전시 행방불명자를 추모하기 위한 전시를 허용했다. 하얀 식탁보로 덮은 둥근 식탁과 빈 의자가 있고 식탁 위에는 미국 국기, 접시, 소금통, 유리컵, 양초, 꽃이 놓여 있다고 지역 매체가 보도했다. 제2차세계대전 전쟁포로의 성경도 전시품 중 하나였지만, 군사종교의자유재단(Military Religious Freedom Foundation)의 항의 때문에 치워졌다.

참전용사 폴 마틴과 북동부 전쟁포로/전시 행방불명자 네트워크가 전시를 주관했다. “성경은 일부 사람들이 불평하는 종교적인 유물만은 아니다.”라면서, 마틴은 “성경이 의미하는 것은 성경의 주인이 신앙심과 희망과 가족과 애국심을 품고 있었으며, 동료들은 그를 고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병원측은 전쟁포로의 유품인 성경을 유리진열장 속으로 옮겼다. 무신론 단체는 14명의 참전용사들이 불만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무신론 단체의 미키 웨인스타인 회장은 “그것은 여전히 성경일 뿐”이라면서, “전쟁포로와 전시 행방불명자를 추모하는 자리에서 여전히 전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14명 중 한 명은 심각한 자살 문제를 가지고 있다. 성경은 그에게 자살 충동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 당국은 성경이 여전히 그곳에 있다고 말했다. 지역 언론을 통해 병원 당국은 “제2차세계대전의 고귀한 유물을 진열하기 전에 법적인 자문을 받았으며, WWII 유물로서의 성경은 헌법 수호를 침해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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