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7:23-28

예수 그리스도는 베들레헴에서 나시고 예루살렘 성 밖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사망과 무덤을 정복하시고 부활하시어 하나님 아버지께로 승천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자기를 믿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심령 가운데 성령으로 살아 계십니다. 기독교는 세상에 오시고 사시고 죽으시고 사망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복음입니다. 

우리의 큰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가능해지고 확실해졌습니다. 그리스도가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교회는 세상을 향해 전할 메시지가 없을 것이고, 기독교인은 믿을 대상이 없을 것이고, 기독교인의 증거는 거짓말이 될 것이고, 우리 믿음은 빈껍데기일 것이고, 우리가 아직 죄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시고 장사되어 성경대로 삼 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사실을 믿는 믿음이 우리의 큰 구원의 근거라고 바울은 선포했습니다(고전 15:3-8).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다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들은 다 망할 것입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망상 위에 인생을 건설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가 될 것입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는 믿음에 기초한 신앙입니다. 

부활은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의 독생자이심을 증거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사시는 동안, 능력 있는 말씀과 놀라운 표적으로 자신이 누구인가를 나타내셨습니다. 그의 말씀은 누구에게나 그때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씀이었습니다. 제자들은 그가 보통 사람도 아니고 단순한 선지자도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베드로는 제자들을 대표하여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다고 신앙고백을 하였습니다(마 16;16).

부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이심을 가장 극적으로 선포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가 죄인을 처형하는 단순한 형틀이 아니고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의 표현임을 선포합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죽음은 파멸이요, 수치요, 실패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그것이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고난 당하는 사랑이요 구속의 능력이었습니다. 사도들이 십자가를 하나님의 구속적 사랑으로 믿을 수 있었던 근거는 빈 무덤이었습니다. 부활이 없었다면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깨닫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부활은 우리로 하나님께 나갈 수 있게 하는 중보자를 제공합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친히 우리의 속죄 제물이 되어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하늘의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에서 성도들에게 죄악 된 삶을 살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이렇게 썼습니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1-2). 우리 모두에게 이 신령하신 대언자의 사역이 필요합니다. 

부활은 우리에게 살아 계신 주님과 인생길의 동반자를 제공합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벽두에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후 끊임없이 우리에게 이 초청을 계속 발하고 계십니다.

살아 계신 주님은 제자들과 동행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그들에게 제자 삼는 법을 보여주셨습니다. 지금도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며 다른 사람들을 제자 삼는 일을 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새 제자들을 삼아 주님의 계명을 지키고 그를 본받아 살도록 가르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같은 사역을 하시며 우리를 도와주시며 남을 돌볼 수 있게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살아 계십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동행하셨듯이 오늘도 우리의 인생길에 동행하십니다. 그는 기도의 골방에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교회에서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통하여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아직도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하지 아니했으면, 그가 심령의 문을 두드리실 것입니다. 그분을 구주로 선생으로 친구로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살아 계신 주님이 나와 교통하기 위해 찾아오실 때, 그와 인생길을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그가 인도하는 선한 길을 그와 함께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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