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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질 수 있나?
박도원 목사  |  webmaster@kcjlogo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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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0  00: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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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하던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내가 지려는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지난 3년 어간 쌓아 놓은 공적이 있었고
예루살렘을 비롯해 온 유다와 사마리아까지
예수님의 왕적 권위와 능력, 이적과 기적이 알려진지라
예루살렘에 입성만 하면 왕으로 추대될 기세였습니다.

의기양양했던 제자들은
희망의 기대 속에 관복을 입고
백성들을 다스릴 꿈에 부풀어
서열과 우위를 다투며
마지막 투쟁을 벌이던 때입니다.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너희가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

주께서 이후 맡기실 사명은
영광 중에 평안이나 안락을 누리는 삶이 아닌
온갖 고난과 핍박이며, 십자가가 기다리고 있음을
제자들조차 깨닫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주께서 한탄하시며
믿고 따르며 사명을 수행하려는 자들에게
물으시리이다.
“십자가를 질 수 있나”라고.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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