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SDSN, 2019 세계 행복 보고서 발표해

그림 출처 -SDSN

지난 3월 20일, 국민들이 얼마나 행복한가로 전 세계 156개국의 순위를 매긴 「2019 세계 행복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유엔 지속가능개발해법네트워크(SDSN)가 에르네스토 올리 재단과 함께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로 2018년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리아가 10위 안에 들어갔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대만이 25위, 싱가포르가 34위, 태국이 52위, 한국이 54위, 일본은 58위, 중국이 93위였다. 호주는 11위, 영국은 15위, 독일은 17위, 프랑스는 24위, 스페인은 30위, 이탈리아는 36위로 서구 국가들이 상위권에 들어갔다. 미국은 19위로 2018년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

최하위 국가들은 내전에 시달리는 남수단(156위), 아프가니스탄(154위), 예멘(151위), 시리아(149위) 등이었다.

올해 생활 평가 및 정서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변화의 동인이 된 테크놀로지, 사회적 규범, 내전과 정부 정책에 초점을 맞추어 지난 12년 간 행복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분석했다. 별도의 챕터에선 관대함, 친사회적 행동, 투표에 행복이 미치는 영향, 빅데이터, 인터넷 사용과 중독의 행복 영향을 다루었다.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면서 보고서의 공동편집자인 존 헬리웰 교수는 “학교와 일터, 이웃 혹은 소셜 미디어에서 공동체들 간의 상호작용이 세계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로 이동하는 순간을 살고 있다.”면서, 에르네스토 일리 재단의 임원인 안드레아 일리는 “긍정적인 가치관과 현재 및 미래에 대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선 사회적 행복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SDSN의 디렉터인 제프리 사스 교수는 미국의 순위가 내려간 데 대해, 중독 증상과 불행에 초점을 맞추었다. “올해의 보고서는 미국에서 중독이 불행과 우울을 유발한다는 어두운 증거를 제공한다. 약물 남용부터 도박과 게임 중독까지 중독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약물 남용과 중독적 행위의 강박적인 추구는 심각한 불행을 야기한다. 정부, 기업과 지역사회들은 불행의 원천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는 데. 이 보고서를 활용해야 한다.”고 사스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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