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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경찰관, 도둑맞은 피해자 일할 수 있게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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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3  00: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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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경사가 트럭과 장비, 셀폰과 현금을 도둑맞은 후, 경찰관들이 나서서 그를 도왔다고 3월 28일 CNN이 보도했다.

3월 27일 오전 10시, 캘리포니아 주 산타 아나에서 아드리안 살가도는 평상시처럼 조경사로서의 일을 마쳤다. 그런데 도둑들이 도요타 픽업 트럭과 셀폰, 조경 장비 그리고 수개월 간 모아둔 돈 1천 불을 훔쳐갔다. 살가도는 도둑들의 뒤를 쫓았지만, 도둑들은 트럭을 타고 도망가 버렸다.

산타 아나 경찰서 대변인 앤서니 버타나는 살가도의 딸 엘리자베스가 911에 신고했으며, 경찰관들은 그녀가 가진 아이폰 앱의 도움으로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 그들의 지갑에는 각각 500달러가 들어 있었지만, 자신의 돈이라고 우기는 바람에 증거로 채택할 수 있었을 뿐 살가도에게 돌려줄 수 없었다.

잔디 깎는 기계와 마무리용 공구, 원예용 수공구와 리프 블로워가 포함된 장비들은 사라진 채 트럭만 회수되었다. 3천 불 상당의 물품들이 사라졌다. “어떤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그 돈을 돌려받을 방법은 없었다.”라고 버타나는 말했다.

사진 출처 - 산타 아나 경찰관 협회 페이스북

살가도가 처한 곤경이 경찰관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조경은 살가도가 가족을 부양하는 유일한 직업이었다. 1천 불까지 도둑맞은 그는 장비들을 새로 살 수 없었다.

“우리 모두 노동자 가족 출신”이라며, 마이클 곤잘레스 경장은 살가도가 아버지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라이셋 뮤릴로 경찰관이 장비를 사주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경찰관들은 주머니를 털어 500달러를 모았다.

이어서 경찰관들은 산타 아나 경찰관 협회의 게리 세라노 회장을 만나 살가도의 처지를 알렸다. 경찰관 협회에서 500달러 기부를 받은 7명의 경찰관들은 홈 디포로 갔으며, 경찰관 여러 명이 예비군이라는 이유로 홈 디포는 군인 할인을 적용해 주었다. 한 소비자는 그들이 하는 일을 보고 즉석에서 40불을 기부했다.

장비를 선물로 받은 살가도는 감격해 곧장 일터로 달려갔다고 곤잘레스는 전했다. 산타 아나 경찰관 협회의 페이스북에는 엘리자베스의 감사 글이 올라왔다. “아버지가 웃으며 일하러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기록했다. 이 사연을 읽은 한 네티즌은 “이 사람은 엄마의 조경사이며 15년 간 일했다. 그는 멋진 사람이다. 산타 아나 경찰관 협회는 배려심 깊은 사람을 도운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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