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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성전의 영광과 그의 타락”성경적 예배 시리즈 (7)
임태집 목사  |  로고스선교회 협동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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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8  00: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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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성전 건축

모세의 장막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 다윗의 열망인 성전 건축의 비전은 그의 아들 솔로몬에 의해 성취되었다. 솔로몬 통치 4년, B.C. 966년에 성전 건설이 시작되었다(왕상 6:1). 솔로몬은 목재와 일꾼을 두로 왕 히람과 계약했고(왕상 5:2-12), 이스라엘에서 3만 명의 노동자들을 징집했다. 7만 명의 운반자, 8만 명의 돌 일꾼(15절), 3,300명의 감독관(16절)이 동원되었다.

성전 건물은 대략 길이 32m, 폭 10m, 높이 16m 크기였고, 3m 두께의 벽이 세워졌다. 성전 건물은 두 부분으로 나뉘었다. 성소(The Holy Place)는 대략 22m 길이로 제사장들이 섬기는 개방된 장소였고, 지성소(The Most Holy Place)는 10m의 정육면체이자 천정이 낮은 장소였다. 성전 입구에는 넓이 10m, 깊이 5m의 홀과 성전으로 들어가는 3m 높이의 연단을 만들었다. 레위인과 연주자, 노래하는 자, 섬기는 자들을 위한 방과 창고들, 그리고 장식품들이 마당 안뜰을 둘러싸고 있었다.

솔로몬 성전의 가구와 물품들은 모세 장막의 확대판이었다. 모세 장막의 이동식 번제단은 솔로몬 성전에서는 그 크기가 네 배로 확장되었다. 솔로몬 성전의 물을 담는 “바다”라는 대야는 지름 5m, 깊이 3m로 제작되었는데, 37,850 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었다. 장막에는 한 개의 램프 스탠드만 있었는데, 솔로몬 성전에는 10개가 있었다(빛과 생명의 나무 정원 상징). 그리고 장막의 기본적인 물건들이 솔로몬 성전에선 보다 크게 갖추어졌고, 금 장식의 작은 제단이 지성소 앞에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언약궤는 지성소 안에 자리했다.

성소의 장식들은 하나님의 창조와 권능을 나타냈다. 성전 입구에는 높이 12m, 두께 7m의 동으로 덮인 두 개의 큰 기둥이 있었고, 그 이름은 야긴(세우심)과 보아스(그의 능력으로)였다. 성소의 벽과 바닥 재료는 목재였으며 돌을 쓰지 않았다(왕상 6:14-18). 나무 벽을 금으로 세공했으며, 꽃과 천사, 종려나무 등으로 장식했다(18, 28절).

지성소 입구에는 올리브 나무로 만들고 금으로 장식한 큰 문이 두 개 있었다. 언약궤가 있는 지성소에는 금으로 세공된 올리브 나무로 만든 5m 크기의 천사상 두 개가 세워져 있었다. 그들은 입구를 향해 서 있었고, 양쪽 날개는 양벽에 닿아 있었다. 지성소 입구의 두 천사상은 에덴 동산의 생명나무를 지킨 천사들을 재현한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성소의 휘장을 반영했다. 죄인된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 앞에 다가갈 수 없도록 분리되었음을 의미했다(이사야 59:2). 하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대속 제물로 죽으셨을 때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마태복음 27:51)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목의 다리가 놓이게 되었다.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

역대하 5:12-14을 보면,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 봉헌예배를 드릴 때, 각 악기를 다루는 자, 노래하는 레위 사람, 찬양 리더라 할 수 있는 아삽의 부류가 있었다. 또한 전체 음악을 관장하는 음악 감독 혹은 악장인 헤만이 있었고, 찬양 대원들인 여두둔이 있었다. 이들은 나팔과 수금, 그리고 각종 악기를 들고 일제히 연주했으며, 찬송하는 사람들과 같이 나와서 하나님을 찬양했다. “선하시도다 그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임하셨다. 성경에서는“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하다” 라고 표현했으며, 14절에선“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하다”라고 묘사했다.

출애굽기 40:35에선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라고 표현했다. 또한 이사야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장면(이사야 6:3-4)에선, 스랍들과 하나님 주위에 있던 천사들이 하나님을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라고 찬양했다. 여기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한 것으로 표현했다. 하나님의 임재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하게 채우시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광으로 충만하게 임재하실 때 놀라운 은혜들이 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3장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통한 하나님의 영광을 봄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성화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비치고 경험됨으로써 미움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변하게 되고,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 가운데 있는 죄가 하나님 앞에 드러나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게 된다.

솔로몬 성전은 다윗 장막에 이어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장소가 되었다. 신약 시대와 달리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과 교제하시기 위해 당신의 집을 예비하셨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시각적으로 보여 주고, 예배를 통해 당신 백성들과의 교제가 허락되는 장소였다. 신약에서는 이 성전이 그리스도의 몸으로 비쳐졌고(요 1:14, 2:19),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헐렸으며, 그리스도의 부활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새로운 성전이 세워졌다. 바로 주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가 주님께서 거하시는 성령의 성전이 된 것이다(고전 6:19).

솔로몬의 말년

솔로몬은 3,000개의 잠언과 1,005편의 노래를 작곡했으며(왕상 4:32), 그 중 800편이 잠언서에 포함되었다. 솔로몬은 삶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렸던 사람이다. 그는 아버지 다윗의 평생 숙원인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했고, 그의 명성은 당대 최고였다. 그의 명성뿐 아니라 그의 통치와 권세와 지혜는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 모퉁이에 있는 먼 나라(4천km나 떨어진)의 시바 여왕을 달려오게 할 만큼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왕상 11:4)에서 보듯이, 여인들과 우상숭배는 솔로몬의 말년에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솔로몬은 젊은 시절부터 여인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왕상 11:1). 후궁이 700명, 첩이 300명인 상황에서(왕상 11:3), 솔로몬은 나이가 들자 여인들의 꾐에 넘어가 그들의 우상들을 섬겼다.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진노하시며 우상을 버리라고 하셨지만 솔로몬은 순종하지 않았다. 다윗과 예루살렘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한 지파를 남겨두겠지만, 솔로몬의 나라를 빼앗아 그의 부하에게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성전을 봉헌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 이스라엘 최전성기의 왕이었지만, 말년에는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했다. 고난을 통해 인생 말년에 처음보다 더 큰 복을 받은 욥(욥 42:12)과 대비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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