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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여호수아 24:15
허영진 목사  |  revhu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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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1  23: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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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부자가 죽었습니다. 백 만 불을 조카 존에게 남겼습니다. 변호사가 “유산 지급은 당신의 선택에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라며 두 주먹을 내밀고 말했습니다. “오른손과 왼손 중에서 선택하십시오.”존은 오른손을 선택했습니다. 변호사는 먼저 왼손을 펴서 금은화를 보이며 말했습니다. “왼손을 택했으면 금은광의 지분을 받았을 거요.” 그리고 오른손을 펴서 호두와 커피콩을 보이며 물었습니다. “백만 불 상당의 브라질산 호두와 커피 중 하나를 택하시오.” 존은 호두를 택했습니다.

한 주일 후 브라질에 가보니 화재로 호두 창고는 깡그리 불타버렸고, 커피는 값이 배나 올라 있었습니다. 존은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친구에게 신세질 수 있는 두 곳인 뉴욕과 LA 중 어디로 갈까 하다가 LA를 택했습니다.

알고 보니 뉴욕 행 여객기는 새로 나온 수퍼 제트기인 반면 LA행은 1928년형 포드 프로펠러 비행기였습니다. 보따리 장사꾼들과 우는 아이, 염소들까지 가득한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을 넘어가다가 엔진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존은 낙하산을 타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줄이 두 개 보였습니다. 그 중 하나를 골라 당겼습니다. 낙하산이 펴지다가 줄이 엉켜 버렸습니다. 불쌍한 존은 부르짖었습니다. “성 프란시스여 살려주소서.” 그는 천주교인이었습니다. 갑자기 큰 손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를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고 물었습니다. “프란시스 자비에르 말이냐, 아시시의 프란시스 말이냐?”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단 한 번의 선택으로 망할 수도 있고, 흥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 성별, 인종, 조국같이 선택할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습니다. 직업, 친구, 스승, 배우자 등은 정말 잘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섬길 자를 바로 선택해야 합니다. 곧 믿음의 대상으로 하나님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나안 땅에 도착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여호수아의 선택은 선택의 본보기입니다. 그의 선택이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가정의 주인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녀를 신앙인으로 교육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 교육과 똑똑한 사람 교육이 있습니다. 좋은 사람 교육은 어려서부터 해야 합니다. 기독교 교육은 좋은 사람 교육입니다.

교육은 옳은 선택의 반복 훈련입니다. “철학은 말보다 선택으로 더 잘 표현된다. 많은 것을 선택하는 오랜 과정을 통해 인생이 만들어진다. 죽어야 끝나는 이 과정에서 모든 선택의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의 것이다.” 엘리노어 루즈벨트의 말입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교육은 옳은 선택을 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입니다. 기독교 교육은 하나님만을 평생 섬겨야 할 분으로 선택하도록 가르치는 교육입니다. 하나님께 복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게 하는 교육입니다.

하나님 선택은 절대 선택입니다. 하나님을 선택하는 일은 많은 신들 중 한 신을 택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택하느냐 아니냐, 양자택일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 선택은 살고 죽는 문제입니다. 복수주의 시대에 종교다원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월트 디즈니는 스토리 전개 상 걸리는 부분을 가차없이 삭제했습니다. 영화 “백설 공주” 제작 시 난장이들이 공주에게 스프를 끓여 주는 장면을 4분 30초 필름에 담는 데 240일이 걸렸습니다. 디즈니는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그러나 그 장면이 영화의 전체 흐름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정없이 삭제해 버렸습니다.

내 인생의 필름이 상영되면, 얼마나 위대한 작품일까요? 인생이 걸작이 되고 못 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행하시려는 위대한 역사를 위해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버렸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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