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의학 전문의 하스무라 마코토 박사의 저서 『하루 석 잔 따뜻한 물 건강법(열대림)』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이어서 스테디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마코토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을 기르고, 식사법과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꾸라고 조언한다.

“인체는 7단계 대사 과정을 거친다.”면서 마코토는 “이 7단계의 대사가 원만하게 진행될수록 인체의 조직은 강해지는데, 첫 번째 단계에서 ‘혈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면 소화가 안 된 물질, 즉 음식찌꺼기가 만들어진다. 몸속에 쌓인 음식찌꺼기는 끈적끈적하며, 우리 몸을 차갑게 만든다. 몸속의 음식찌꺼기가 증가하면,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쏟아지며, 무기력해진다. 이런 증상이 피로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은 몸에 쌓인, 소화가 안 된 음식찌꺼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독소를 배출하고 몸을 정화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인데, 따뜻한 물이 가장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며, 마코토 박사는 “따뜻한 물을 마시면, 소화력과 대사력과 면역력이 강화되고 자연치유력이 높아진다. 따뜻한 물을 지속적으로 마신 사람에게서 변비, 수면 장애, 냉증, 불안증, 우울증 같은 다양한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수백 번 보았다.”고 말한다.

“당뇨병 환자는 소화력이 약하므로‘혈장’에서‘혈구’로 이어지는 대사의 첫 단계에서 정체 현상이 발생해 혈당 수치가 상승한다. 따뜻한 물을 지속적으로 마셔서 몸속의 음식찌꺼기가 연소되고, 7단계의 대사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면 초기 당뇨병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특히 여성은 남성과 비교할 때 위장이 쉽게 차가워지는 편이므로, 따뜻한 물을 마시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위장이 따뜻해지면 온몸의 기능이 활성화된다. 신진대사도, 면역력도 높아지고 몸속의 노폐물도 연소되므로 몸 자체가 한결 가벼워진다. 그래서 따뜻한 물 마시기를 한두 달 하면 체중이 2∼3kg 감소한다.”

‘아침 일찍 한 잔+세 끼 식사 중에 한 잔씩’이라는 뜨거운 물 마시기의 기본 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체중이 2∼3kg 정도 줄어드는데, 식사 후 산책하고, 산책 후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면 더욱 감량할 수 있다.

아침 일찍 마시는 따뜻한 물은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다. 독소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시간이 아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가 많은 사람은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지병이 있으면 식사 중에 물을 마셔야 하는 등, 체질과 증상에 따라 물 마시는 법과 식사법과 물의 온도가 달라진다.

마코토 박사는 동맥경화 환자에게는 다음의 물 마시기를 권한다. 1) 아침에 일찍 마신다. 2) 세 끼 식사 때 밥을 먹으면서 마신다. 3) 끼니와 끼니 사이에 20∼30분 간격으로 마신다. 4)식후 산책을 마친 뒤 100cc 정도 마신다.

“갱년기 장애를 겪는 여성에게는 약간 미지근한 물을 권한다. 아침에 마시는 물은 70∼80도가 좋다. 따뜻한 물을 거르지 않고 정성껏 마시면 몸이 쉽게 차가워지지 않는다.”

“소화력이 약한 사람, 몸이 무겁고 나른한 사람, 많이 먹지 않는데도 체중이 감소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뜨거운 물에 생강을 넣어 마실 것을 권한다. 평소에 마시는 따뜻한 물속에 생강 분말을 녹여 마신다. 따뜻한 물 200cc에 분말생강을 1/3 티스푼 정도 넣는다. 또는 주전자 속에 얇게 저민 생강 몇 조각을 넣고 물을 끓인다.”

“목욕한 뒤에 마시는 따뜻한 물 한 잔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찬물을 들이키고 싶어도 반드시 따뜻한 물을 마시도록 한다. 이 한 잔이 소화력, 정화력, 대사력을 향상시킨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