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백악관 페이스북

6월 6일, 프랑스의 노르망디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의 정상들이 참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금 우리는 '자유의 제단' 위에 서 있다"면서, 노르망디에서 자유를 위해 몸 바쳐 싸운 모든 이들의 덕분이라고 말한 뒤, 영연합군의 일원으로 싸웠던 전통적인 우방국들의 결속을 강조했다. 또한 기념식에 참석한 2차 대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망디의 오마하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미국 국군 묘지도 참배했다. 오마하 해변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미군이 맡은 지역으로, 9,380명의 미군들이 희생되었다.

하루 전인 6월 5일에는 전 세계 16개국 정상들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주요 출항지였던 영국 남부의 항구도시 포츠머스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영국을 방문 중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의 정상들이 참석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이렇게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찰스 황태자, 2차대전 참전용사 수백 명도 참석했다.

포츠머스에서 각국 정상들은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자유가 위협받을 때는 언제든 협력해서 맞서자는 맹세도 공동선언문에 담았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1944년 6월 6일부터 7월 중순까지 이어진 전투이다.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연합군 최고 총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연합군은 6월 6일 새벽, 노르망디 해안에 상륙했다. 이 전투는 6월 11일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지만, 사상자와 부상자가 막대했다.

노르망디의 미국 국군 묘지(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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