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 간호사·영양사

어린이의 저혈당과 비만

백합은 저혈당의 시초인 일직선 저혈당
경구 당부하 검사 결과의 혈당수치를 그래프에 그려서 선이 거의 일직선으로 보이면 영어로 flat curve hypoglycemia라고 하는데 일직선 저혈당이라고 번역을 해보았다 이 단계는 인슐린 과다증이 심하여 식후 1시간 혈당이 많이 떨어지지만 혈당을 올리는 기관들이 건강해 혈당을 올려준다. 그래서 계속 80대를 유지할 수 있어 증상이 별로 나타나지 않아 저혈당 전증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저혈당이다.
다음 그래프를 보면 정상 그래프는 식후에 혈당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백합의 혈당은 오르지도 않고 내려가지도 않으면서 혈당이 계속 80대 근처를 유지하며 일직선인 것을 보면 그 당시 백합의 저혈당은 일직선 저혈당이었다.

일직선 저혈당은 왜 80대 근처에 머무는가
- 식후 30분~2시간 혈당이 공복 혈당과 비슷한 것은 식후 인슐린이 너무 많이 분비되어 혈당이 너무 빨리 떨어졌기 때문이다.
- 식후 3~5시간에도 혈당이 80대를 계속 유지하면서 50~60 대로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아직 어려서 혈당을 올리는 기관들이 건강해 내려가는 혈당을 80대로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백합처럼 어린아이나 청년들은 대부분 일직선 저혈당이기 때문에 증상이 별로 없어 모르고 지나간다. 그러다 세월이 흐른 후 어른이 되어 혈당을 올리는 기관들이 지쳐서 더 이상 올리지 못해 혈당이 50~60대로 떨어지면 온몸이 떨리거나 어지럽고 정신집중이 안 되는 심한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나도 어릴 때는 항상 피곤을 잘 느끼긴 했지만 굶어도 떨리는 증상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혈당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 무언가 빨리 먹지 않으면 온몸이 떨리고 정신에 혼미해지며 서 있지도 못해 주저앉게 된다.

일직선 저혈당일 때 저혈당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 저혈당의 시초인 일직선 저혈당일 때 발견하여 식이요법을 하면 뇌와 혈당을 올리는 기관들을 보호할 수 있다. 혈당이 낮으면 가장 손해를 보는 기관이 뇌와 신경이므로 저혈당을 빨리 발견하여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
-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 샘들이 처음에는 많이 쓸수록 발달하다가 나중에 지치면서 호르몬 결핍증이 일어나 혈당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심한 저혈당을 일으킨다. 이 기관들을 아끼기 위해 저혈당을 빨리 발견하여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
- 일직선 저혈당일 때부터 식이요법을 하면 인슐린 과다증으로 생기는 비만을 막을 수 있고 췌장을 보호하여 심해지는 저혈당과 성인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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