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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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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3  0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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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강동우 교수

치매에 대처하는 방법

기억력 장애는 자연 노화과정에 의해 서서히 진행된다. 이 때문에 현재 환자가 호소하는 기억력 장애가 자연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상태인지 병리적인 과정을 통해 나타나는 현증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인지기능 변화 과정에 대한 자세한 병력 청취와 함께, 종합인지기능평가를 시행하고, 치매 특이적인 뇌의 구조적, 기능적 변화를 평가할 수 있는 뇌영상 검사를 시행한다. 더불어 인지 장애의 진행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 예비력, 위험 인자, 보호 인자의 관리 상태, 고위험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의 민감도 및 특이도를 높인다.

노인정신의학의 전문가

정신건강의학과 강동우 교수의 전문분야는 노인정신의학이다. 노인의 정신질환 중에서 기억력 장애 및 기타 인지장애, 정신행동증상 등을 주 증상으로 하는 치매를 주로 진료하고 있다. 또한 노년기의 우울증과 수면장애도 노년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치매 발병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치매로 진단되는 환자는 인지기능의 저하가 나타나기 10~20년 전부터 뇌의 병리과정이 선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전에 미세한 변화를 포착하고, 예방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 교수 진료의 장점은 치매 고위험 단계에서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독려하는 것이다. 치매 고위험군의 경우 특정 활동에 대한 동기와 추진력이 저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 및 보호자의 특성을 고려해 예방 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매 발병 이후의 과정에서,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가 경험하는 정신적, 신체적 불편감도 치료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모든 상황이 당황스럽고, 좌절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자가 가진 자원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매 고위험군 특이적인 뇌영상 지표 및 생체지표 변화, 인지예비력의 평가 및 강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약물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비침습 뇌자극 치료 등과 관련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동반자 역할의 소명감을 가질 수 있는 분야

강 교수는 노년기가 가지는 의미 때문에 노인정신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평생 동안 활발하게 쌓아온 것들과의 단절을 경험하고, 기억력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정신 및 신체 기능의 저하를 겪는 시기를 보다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환자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명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다.”며, 강 교수는 “한창 잘 나갈 때 곁에 있는 친구보다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낸 친구가 더 소중한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생각한다. 물론 치매라는 질환이 널리 알려진 것에 비해 발병기전, 치료적인 측면에서 밝혀야 하는 미충족 수요가 많은 분야라는 것도 노인정신의학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이어서 강 교수는“삶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치매를 비롯해 노인정신질환이라는 장애물을 맞닥뜨리게 될 때의 당혹감과 좌절감이 굉장히 크다. 환자와 보호자가 소진되지 않고 어려운 시기를 잘 헤치고 나아가 ‘그래도 긴 생애를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 또한 치매의 발병 과정과 치료 방법에 대한 규명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이에 대한 연구 패러다임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 지금, 질환 극복에 학문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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