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리비아. 리비아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된 이민자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7월 25일(현지시간), 유럽으로 가려던 이민자들을 태운 선박 두 척이 지중해에서 전복돼, 150여 명이 실종 혹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고 선박에는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국가, 아랍 국가에서 온 이민자들이 타고 있었으며, 해안경비대가 수습한 시신은 1구에 불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147명은 구조됐지만,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50여 명은 실종됐거나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UNHCR 대변인은 밝혔다. UNHCR이 추정한 사망자수가 맞을 경우, 이번 사건은 올해 지중해에서 발생한 가장 큰 인명 피해 사고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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