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미국의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줄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7월 17일, 지난해 약물 남용 사망자 수는 68,000명이라고 발표했다. 1990년 이후 약물 남용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해 2017년에는 7만 명을 기록했다. 알렉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은 “생명들을 구하고 있다. 우리는 이 위기에 맞선 싸움에서 이기기 시작하고 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나 약물 남용 사망률은 한 세대 전에 비해 여전히 7배 더 높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전국건강통계센터의 파리다 아마드는 올해 초 몇 달간의 데이터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헤로인과 진통제 처방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했으나, 코카인 및 메탐페타민과 같은 마약, 오피오이드, 펜타닐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사망률이 20% 정도 감소했지만, 미주리 주에선 약 17% 증가했다.

현재 약물 남용의 확산으로 미국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5천 명씩 사망자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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