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저널
> 문화 >
시편 사색C. S. 루이스 지음 / 홍성사 펴냄
크리스찬저널  |  webmaster@kcjlogos.org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8.20  06:40:3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시편에서 심판은 온 우주가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고대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할 때 우리와 마찬가지로 땅 위에 있는 법정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리스도인들은 그 법정을 자신이 피고석에 앉아 있는 형사재판으로 그리는 반면, 유대인들은 자신이 원고석에 앉아 있는 민사재판으로 그린다는 것입니다.

전자가 바라는 것은 무죄 방면이나 사면이지만, 후자가 바라는 것은 커다란 손해배상을 받아내는 완전 승소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정의 대신 자비를 구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불의 대신 정의를 구합니다. 그들에게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수호자이자 구원자입니다.

기독교적인 그림에서 우리를 오싹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행위를 판단하는 기준의 완전무결성입니다. 그 기준 앞에서 모든 사람은 자격 미달입니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선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그리스도의 공로에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심판을 민사재판으로 묘사하는 유대적 그림이 극명하게 일깨워 주는 것은, 우리의 행위가 단순히 하나님의 기준에 미달될 뿐 아니라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고 서로 지켜야 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기준에도 미달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가 끼친 해악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해를 입은 사람은 용서한다 해도 결코 잊지는 않습니다. 하나님도 잊지 않으십니다.

“내가 옳다”는 확신과 “나는 의로운 사람, 선한 사람이다”라는 확신은 구별해야 합니다. 우리 중 누구도 의로운 사람은 없기에 두 번째 확신은 언제나 망상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특정한 상황, 특정한 문제에서 우리가 옳았던 적은 있습니다.」(본문 중‘시편이 말하는 심판’ 일부)

「시편기자들의 말은 율법이야말로 우리 인생에 대한 ‘진정한’, ‘올바른’, ‘견실한’ 그리고 안전한 교본이라는 뜻입니다. 율법은 갈 길을 비춰 주는 등불과 같습니다. 시인들의 말은 하나님의 율법이야말로 진실하고, 확실하고, 의심할 여지없는 교본이라는 굳은 확신의 표현입니다. 율법이야말로 세상의 본질과 하나님의 본질에 바탕을 둔 확실한 교본이라는 것입니다.

율법이 아름답고 달고 소중한 것이라는 사상이 주변 이교와의 대비를 통해 생겨난 것이라면, 현대 사회는 그런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우리에게 제공해 줍니다.

점점 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섬으로 고립되어 가고 있습니다. 기독교와 맞서는 새로운 삶의 방식들이 사방에서 우리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아마 점점 더 우리는, 좀더 기독교적인 시대라면 그저 당연시했을 기독교 윤리의 그 깨끗한 공기와 ‘부드러운 사려분별성’을 새삼 중요시하게 될 것입니다.」(“꿀보다 더 단” 일부)

크리스찬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나귀에서 내려라!
2
110회. 한인 부부 도넛가게에서 밤을 새우고
3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강점 발견 워크숍
4
제15회 글로벌 국제선교대회 성료
5
Music Director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235 N. Elston Ave., Chicago, IL. 60630  |  Tel: (773)777-7779  |  Fax: (773)777-00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SAMUEL D PARK
Copyright © 2013 The Korean Christian Journal.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cj@kcj777.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