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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애국포럼, 건국 71주년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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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8  00: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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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애국포럼(회장 최무교)이 건국 71주년을 맞이해 자유시민연대 태극기 집회 및 시카고 애국동포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시카고 한국일보가 8월 18일에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월 17일 저녁, 알링턴하이츠에 있는 WIN TV 공개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평우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장 등 역임), 조광동 언론인, 조평세 박사(KF 연구진 등 역임)가 초청돼 각각 ‘보수개혁으로 문재인 타도하자’, ‘생각이 바뀌어야 나라가 산다’, ‘한미 동맹과 보수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평우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첫째, 보궐선거 당선자여서 임기가 정해지지 않은 채로 당선됐고, 둘째, 대통령 취임식을 하지 않아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어렵고, 셋째, 국방과 안보를 허물어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리고 있기 때문에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조평세 박사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이 미국의 정신을 이을 수 있어서 한미동맹이 중요하다. 한국은 보수주의 정신으로 시작한 나라이며 보수주의적 가치관 안에서 한미동맹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카고애국포럼은 ‘문재인 대통령 즉시 하야’, ‘박근혜 전 대통령 및 전 정권 인사 즉각 석방’, ‘강력한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북한 해방에 총력’을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다음은 조광동 언론인의 강연 전문이다.


“생각이 바뀌어야 나라가 삽니다”
조광동(언론인)

아프리카에서는 원숭이를 사로잡기 위해 원숭이가 볼 수 있는 곳이나 잘 다니는 곳에 구덩이를 파거나, 바위틈이나, 단단한 항아리 같은 것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먹을 것을 집어넣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원숭이는 구덩이나 항아리에 손을 집어넣고 먹을 것을 움켜쥐고 손을 빼려고 하지만 구덩이나 항아리 입구가 좁아서 손을 집어넣을 수는 있으나 먹을 것을 움켜쥔 주먹이 너무 커서 손을 뺄 수는 없습니다. 원숭이가 손에 움켜쥔 것을 놓으면 손을 뺄 수 있지만 먹을 것에 대한 욕심과 집착 때문에 움켜쥔 주먹을 펼 수 없습니다. 원숭이는 영리한 동물인데도 욕심과 집착으로 인해 사냥꾼이 밧줄을 들고 오는 것을 보면서도 손을 펴고 도망갈 생각을 안 하고 주먹을 빼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결국 원숭이 목에는 사냥꾼의 밧줄이 걸립니다.
인간 가운데도 이런 속성과 머리 구조와 생각의 습관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죽으면 죽었지 단념하지 않고, 죽으면 죽었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강점이 될 수 있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지도자의 집착과 망상으로 인해, 위기 인식과 위기 관리 능력 부족 때문에, 국가를 수난에 빠지게 하고, 백성을 죽음으로 내몬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반일 광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방망이로 일본 자동차를 때려 부수는 사람이 있고, 일본 자동차에는 기름 넣어주는 것을 거부하는 주유소도 있고, 일본 상품 불매,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을 하고, 집권당 당사 벽에는 안중근 의사가 손가락을 잘라 피로 쓴 독립이라는 글자와 피 묻은 손바닥 도장을 크게 확대해서 벽에다 걸고 제2 독립운동과 의병을 선동하고, 문재인 사람들 입에서 일본 경제는 곧 망할 것이라는 패망론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반일 광풍이 나라를 들끓게 하는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올라가고, 문재인의 측근 연구소에서는 계속 반일로 가는 것이 다음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비밀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일본 정부가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핵심 소재를 수출통제 조처한 데서 비롯되었고,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국가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확전되었습니다. 일본이 이런 조처를 취한 것은 한국 대법원이 작년에 과거 일본 제철의 후신인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재판에서 일본 기업에 배상 의무가 있다고 판결하고, 해당 기업의 자산 압류 및 매각 명령에 대한 반응입니다.
강제징용 문제에 아픔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이미 50여 년 전 일단락된 문제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1965년 한일협정을 통해 한일간의 부끄럽고 뼈아픈 치욕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화해와 선린의 국가 관계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그 보상금으로 대일청구권 자금 8억 불을 받았고, 이 돈이 한국 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되었습니다. 이 협정에서 강제 징용자 문제를 비롯해 한일간의 모든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러한 국가 간의 합의를 놓고, 국가 간의 합의가 개인의 피해 청구권을 소멸시킬 수 있느냐는 논란이 제기되었고, 노무현 정부는 민관 공동위원회를 결성하고 검토한 결과,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반영됐다”고 덮었던 사안입니다. 그때 그 위원회의 위원장이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해찬이고, 위원 중에 한 사람이 노무현의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이었습니다.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화를 자초했습니다. 어리석은 대법원 판결이라고 해도 한국 정부가 이 판결을 존중해 주고 싶으면 정부 돈으로 징용자에게 배상을 해주면 됩니다. 이미 박정희 정부나 노무현 정부 때 그렇게 했습니다.
개인이든 국가든 약속을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일본이 사죄하고, 과거를 잊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했으면 훌훌 털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것이 성숙한 선진 의식, 격조 있는 국가의 품격입니다. 한일간의 문제에서 한국은 피해자이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양심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도덕과 양심과 정의에서 우위에 있는 사람이나 국가가 도덕과 양심과 정의를 물질이나 이득으로 연결하고, 여기에 연연하고 집착하는 순간 도덕적 우위는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노영민은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전부터 예상되는 일본의 조치에 대해 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은 청와대가 대법원에서 어떤 판결을 내릴지 미리 알고 있었고, 일본이 오늘과 같은 조처를 취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과 같은 상황이 올 것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의미입니다.
위기를 방치한 것은 위기 해결 능력이 없었거나, 해결 의사가 없었거나, 위기 불감증입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가 위기를 해결할 의사가 없었고, 고의로 방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의 이번 조치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은 대기업입니다. 문재인 사람들은 재벌이나 대기업을 미워하고, 대기업의 축소와 규제를 원하면서 대기업의 목에 굴레를 씌우려 했던 사람들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을 일본이 대신해 주었습니다. 손자병법에 차도살인(借刀殺人)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남의 칼을 빌려 상대를 제거하는 것,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서 상대를 치는 것입니다.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규제하고 싶었고, 흔들고 싶었던 대기업을 일본이 대신 흔들어 준 것입니다.
거기에다 경제 파탄의 책임을 일본에 돌릴 수 있습니다.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그 원인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가 누적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해온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변명이 필요했는데, 이제 경제가 더 망가져도 그 원인이 일본 때문이라는 구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국민들이 반일에 춤추고, 친일 공격으로 야당의 공격과 예봉을 꺾고, 우파 가운데 반일의 대열에 서는 이탈자가 생기게 할 만큼, 일석이조(一石二鳥), 삼조(三鳥), 사조(四鳥)의 이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일본의 이번 조치가 “불감청(不敢請)이지만 고소원(固所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본에게 수출 규제를 해달라고할 수는 없지만, 그런 조치를 속으로 기다렸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일본의 조치는 문재인 정부에게 정치적 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만약에 문재인 정권이 일본이 이런 조치를 취할 줄 알고도 고의적으로 기다렸다면, 의도적으로 국가 경제를 파괴한 반국가 행동, 이적행위를 한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출발부터 반일 구도를 짰습니다. 문재인은 취임 후 아베와 첫 통화에서 박근혜 정부 때 합의한 위안부 합의를 국민 정서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것도 잘못한 것입니다. 반일로 가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문재인은 권력을 잡자마자 대한민국 건국일을 바꾸려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켜온 1948년 8월 15일 건국일을 부인하고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이 건국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문재인은 아무런 설명 없이 그 주장을 슬그머니 접었습니다. 작년에 김정은을 만난 뒤부터였습니다. 임시정부가 건국의 뿌리가 되면 북한은 불법 정부가 됩니다. 북한은 3·1운동을 “부르주아들의 실패한 민족운동”이라고 폄하하고, 상해 임시 정부를 “매국노들이 파벌 싸움하던 곳”이라고 욕해 왔습니다.
건국일 논쟁을 접은 문재인 대통령은 빨갱이 논쟁을 꺼냈습니다. “빨갱이는 친일의 잔재”라고 말하고,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말이 빨갱이 색깔을 물타기 하고, 빨갱이를 복권시키기 위한 포석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번 사태를 보면서 문재인 정권은 더 큰 그림을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일운동을 위한 기획을 한 것입니다. 빨갱이 색깔 물타기만이 아니라 아예 색깔을 바꾸려 한 것입니다.
일제가 모든 독립운동가를 빨갱이로 낙인찍었다는 말이 허무맹랑한 주장이지만, 그 왜곡된 주장을 자기 논리에라도 맞게 하려면, 빨갱이는 “친일”의 잔재라고 해야 할 게 아니라 “일제”의 잔재라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친일”이란 말을 썼을까? 하는 대답이 이번 반일 운동에서 나왔습니다. “친일” “반일”의 구도를 짠 것입니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 수석이 식사를 한 뒤, 조국은 페이스 북에다 죽창가를 올리고 “애국이냐, 이적이냐”는 글을 썼습니다. 민족적 애국 세력인 좌파의 반일에 가담할 것인가, 반민족 이적 세력인 우파의 친일에 가담하겠는가, 하는 양자택일의 겁박이었습니다. 반일을 하면 애국이고, 친일을 하면 이적이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빨갱이까지도, 일본을 욕하면 애국이 되고, 이것을 비판하면 이적으로 몬 것입니다. 반일운동을 일으켜 우파를 친일로 포위하고, 반일 좌파와 빨갱이를 애국 색깔로 칠하고, 친일 보수를 이적 색깔로 칠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친북이 이적이던 것을 친일을 이적으로 색깔 바꾸기를 하고 있습니다.
반일이 끝나면 다음은 반미로 갈 것입니다. 미국과 북한의 핵 협상이 끝나면 그다음 순서는 반미운동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핵 문제를 어떻게 매듭짓느냐에 따라 반미 성격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때는 “민족이냐, 외세냐”를 외칠 것입니다. 친북 좌파 정권이 반일 반미를 해야 하는 것은 연방제로 가기 위해서는 이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지금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한일 간의 관계가 위기로 치닫고, 나라의 경제가 술렁거리고, 러시아 전투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고, 북한이 거듭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국가 비상 시기에 문재인이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주말 휴가를 가서 그의 멘토라고 일컬어지는 송기인 신부를 만났다고 보도되자 청와대 관계자는 부인했습니다. 나라가 위중한데 대통령이 전략가나 전문가나 참모를 만나지 않고 신부를 만나러 갔다면 대통령의 체모가 말이 안 되게 됩니다. 신부를 만나러 간 것이 아니라 해도, 나라가 요동치는 시기에 국군통수권자가 현장을 비우고 가족과 휴가를 갔다는 것은 너무 가정적이고, 막중한 국정을 감당하기에는 정신력이 허약하고 스트레스 하중을 이기는 내공이 부실해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에 다녀온 뒤 나온 첫 발언은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는다”는 항일 항전이었습니다.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고 이기는 것이 말로 되는 게 아닙니다. 힘이 있고, 방안이 있고, 전략이 있어야 이길 수 있는 마당에, 문재인이 내놓은 방안은 북한과 경제 협력을 하면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있다는 “평화 경제”였습니다. 엊그제 8.15 기념식에서 문재인은 똑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남북 평화 경제가 실현되면 세계 6위권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라 경제의 목에 밧줄이 걸리는데도 선문답하듯 구름 잡는 남북 평화 경제에 집착했습니다.
이러한 문재인의 발언에 대해 북한은 “맞을 짓을 하지 말라”,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럽게 짖어댄다”고 했습니다. 8.15 경축사에서 두 번째로 이 말을 하자 "삶은 소 대가리도 앙천대소(仰天大笑)할 노릇" "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한 사람"이라고 비난하고 미사일을 두 발 발사했습니다. 북한을 그토록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재인에게 북한은 왜 이렇게 매몰차게 할까? 하는 질문이 생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해서 “얻을 것을 더 얻어내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저는 아마도 “문재인 길들이기” “종북 좌파 길들이기”이거나 “신뢰도 테스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한과 일을 하려면 그 정도 수모나 모멸은 견뎌야 한다는 길들이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이것 또한 각본인지도 모릅니다.
자기 생각과 다른 정적들에게 냉혹하고 잔인한 문재인이 북한으로부터 있을 수 없는 능멸을 받으면서도 비굴하게 침묵하며 계속 남북 평화경제를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섬뜩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람 정말 나라 말아먹을 사람이구나” “나라가 정말 큰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재인의 집착증이 생각보다 중증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재인은 자기 머릿속에 각인된 각본을 수정할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문재인은 각본대로 생각하고, 각본대로 읽고, 각본대로 말하고, 각본대로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문재인은 결코 연방제 주먹을 펴지 않을 사람입니다. 조롱과 수모를 당해가면서도 연방제에 대한 짝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은 연방제를 자기가 걸어가야 할 운명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 길을 가기 위해 아주 태연하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조직적으로 의도적으로 파괴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번 반일도 그 일환입니다.
지금, 한국은 1세기 전 망국의 망령이 다시 춤추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100년 전에는 밖으로부터 무너졌지만, 지금은 안으로부터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때는 외세의 침략으로 무너졌지만, 지금은 내부 이적 세력의 매국으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오늘 반일 집단 광기는 이러한 망국의 망령을 더욱 가까이 부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민들이 깨어나야 합니다. 국민들이 어두운 옛 동굴에서 나와야 합니다. 가슴 속에 이글거리는 반일의 감정을 씻어내야 합니다. 일본이라면 무조건 미워하고, 일본이라면 무조건 싫어하고, 일본이라면 무조건 미워하는 일본에 대한 열등의식, 피해의식에서 뛰쳐나와야 합니다. 반일 앞에서는 모든 논리와 이성이 매몰되고, 반일을 거부하면 주홍글씨 낙인을 찍는 야만과 광기의 동굴에서 나와야 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망국의 통분과 통한의 아픔 속에서 3.1운동을 일으켰을 때도, 일본에 대한 적개심과 증오심을 절제할 줄 아는 용기와 슬기, 자존을 가졌습니다. 적개심이나 증오심으로 반일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자유정신으로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비통한 심정을 의연한 절제로 승화시켰습니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써 자가의 신운명을 개척함이요. 결코 구원과 일시적 감정으로써 타를 질축배척(嫉逐排斥)함이 아니로다.” “금일 오인의 차거는 정의 인도 생존 존영을 위하는 민족적 요구이니 오직 자유적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일주하지 말라.” 오늘 적개심과 증오심, 배타적 감정으로 반일운동을 하는 군중들은 가슴 떨리는 선조들의 절규를 옷깃 여미는 자세로 들어야 합니다.
지금은 반일을 할 때가 아니라 일본과 친구가 되는 친일을 할 때입니다. 나라를 빼앗겼던 시대는 친일이 일본의 앞잡이였고, 친일이 매국이었지만, 지금 이 지구촌 시대는 친일이 나라를 살리고 융성케 하는 애국입니다. 일본과 친구 되어 친일하는 것이 일본을 이기는 길입니다.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가 유신으로 인권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억압한 과오가 있다고 해도, 50여 년 전, 노도와 같은 거대한 반일의 저항을 거스르면서 한일협정을 성공시켜, 오늘의 경제 기적을 이룩한 용기와 결단, 애국 정신을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인들은 "적을 제대로 제거하는 최고의 방법은 적의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 아브라함 링컨 미국 대통령의 말을 곱씹어 볼 때입니다. 국가 간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북한은 싸워야 할 오늘의 적이지만 일본은 과거의 적, 지금은 협력해야 할 이웃입니다. 가슴 속에 있는 적개심과 증오심을 씻어내고 세계 선진 국민으로 우뚝 서는 길은 일본과 친구 되고, 미국과 친구 되는 친일, 친미를 하는 것입니다.
증오에 찬 반일의 주먹, 광기에 찬 이념의 주먹을 펴야 합니다. 집착의 주먹을 펴야 합니다. 주먹을 펴면 살고, 주먹을 쥐면 죽습니다.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생각이 바뀌어야 나라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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