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화 지음 / 요단 펴냄(2019년 5월)

 

‘평신도를 세우는 재생산 목회’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에는 저자 박인화 목사의 삶과 사역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자신의 목회 최우선순위는 ‘사람을 예수님의 사람 되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방법이 사람’임을 믿는다고 책의 서두에 밝힌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첫 장에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라는 개인과 가정을 통해 일하셨는가를 서술했다. 둘째 장은 나의 목회 이야기다. 예수님은 ‘부름-보임-보냄-보혜사-반복’의 삶을 사셨다. 교회가 어떻게 평신도를 예수님 본받는 사람이 되게 하는지, 또한 사명을 감당하는 제자가 되어 교회와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선교하게 되는지를 기술했다. 셋째 장은 선교적인 삶이다.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베푸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한 사람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여전히 세상에 감동을 주며 변화를 주도하신다.’(서문 일부)

‘인류 역사상 지구상에서 가장 살기 좋았던 장소는 바로 에덴동산이었을 것이다. 에덴이라는 단어는 ‘기쁨’과 ‘환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에덴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었다. 이처럼 완벽한 장소가 어디 있으랴. 그러나 죄로 인해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가 무너지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무너졌다. 그 결과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동산은 살기 좋은 곳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피하는 곳이 되었다. 진짜 살기 좋은지 아닌지는 장소가 아니라 관계에 달렸다.’(본문 p.29)

‘복음서를 읽으며 예수님을 집요하게 추적하면 5가지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종종 우리는 “예수님” 하면 신성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전하신 사람이다.”라는 인성의 초점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예수님의 인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말은 그분이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에 본받고 따라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신성에 초점을 맞추면 경배와 예배의 대상으로서 의심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어떻게 감히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본받는다는 말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예배의 대상이심과 동시에 본받을 수 있는 인성을 가지신 분이다. 목회자로서 “어떤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야 하나?”의 질문을 놓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즉 내가 벤치마킹해야 할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를 추적하다가 다섯 가지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외우기 쉽게 모두 “ㅂ”으로 시작한다. 부름-보임-보냄-보혜사-반복. 이것이 예수님의 삶에서 찾아낸 다섯 가지 모습이다.’(본문 p.152-153)

박인화 목사는 패튼 대학, 사우스이스턴 침례신학대와 댈러스 침례신학대에서 수학했다. 현재 댈러스 뉴송교회의 담임 목사이다. 침례교를 대표하는 설교자,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알려져 있다. 재생산 제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그의 평신도 목회는 성도들을 대 사명의 DNA를 갖춘 제자로 탈바꿈시킨다. 또한 부탄과 남아공의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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