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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유발하는 거북목 예방 습관
강태경 물리치료사  |  APR Physical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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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4  06: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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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 위키피디아

최근 들어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이 내원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 10대와 20대 자녀들에게서 나타나는 목과 어깨 통증 때문이다. 이전 세대에게는 없었던 목 통증의 주범으로 무분별한 스마트폰사용을 꼽을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가장 고치기 힘든 문제이다. 자녀들들이 학교나 부모로부터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유 또한 있다.

목은 힘줄, 인대, 근육, 척추뼈, 신경 등이 밀집돼 있는 곳이다. 게다가 목에 비해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IT 기기의 모니터를 오래 들여다 보느라 고개를 앞으로 떨군 상태가 지속되면 일자목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한다.

원래 목뼈는 C자 커브가 정상인데, 장기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일자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C자 커브일 때는 머리 무게를 경추 전체로 균등하게 지지해 문제가 없지만, 일자로 변형되면 목의 안정적인 구조가 흔들려 통증을 수반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자목이 되면 경추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아, 목부터 허리까지 무리가 되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목 디스크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거북목을 예방하려면, 첫째, 컴퓨터를 사용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컴퓨터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 화면 앞으로 목을 길게 빼지 않도록 하고, 스크린 높이는 눈높이 혹은 10-15도 정도 아래인 게 좋다.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깊숙하게 넣고 등받이에 허리를 바로 세워 앉도록 한다.

둘째,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을 줄이고, 사용하는 동안에는 눈높이를 유지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할 때, 고개를 푹 숙이지 않도록 화면을 시선 높이에 맞추어 사용한다. 중간에 반드시 휴식을 취하며, 목과 어깨와 팔의 긴장을 자주 풀어 준다.

셋째,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지 않는다. 고개를 오래 숙이거나 오래 젖히는 작업을 피한다. 이는 목과 척추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고, 경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약화시킨다. 바른 자세일지라도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척추와 목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 준다.

목 디스크, 일자목 증후군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스마트폰과 IT 기기의 올바른 사용과 꾸준한 자세 교정이 더욱 중요하다.

목과 어깨에 과도한 긴장을 주지 않도록 수시로 자세를 점검하도록 한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악화될 경우에는 가까운 물리치료 클리닉을 방문해서 전문가와 상의를 한다.

치료 방법으로 자세교정, 도수치료, 운동요법, 체외충격파치료 등이 있다. 거북목 증상을 방치하지 않고 빨리 치료하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보존적인 치료로 완화되지 않는 상태일 경우에는 약물치료, 주사요법,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 강태경(PT, DPT) 필자는 네이퍼빌과 나일스에서 APR 물리치료 클리닉을 운영하며, 매체를 통해 건강 운동법을 소개하고, 한인 파킨슨 모임에서 운동법을 가르친다. 문의 전화는 1-847-868-906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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