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저널
> 선교·목회 > RV에 복음을 싣고
109.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나 정상인으로 살길
박승목, 박영자 집사  |  RV 순회전도자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10  01:25:3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충성스런 복음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대륙횡단을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우연히 신문에서 한국 큰 교회에서 목회하고 계신, 남편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고향 친구인 유 목사님이 LA에 오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집회를 하신다는 교회로 찾아 갔는데, 조금 전 일행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셨다고 해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약속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간 것이기에 아쉬웠지만 언젠가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 믿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도 못하고 중학교 때부터 일을 하면서도 성경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특별한 친구였다고 합니다. 오직 믿음 안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며 사셨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큰 교회의 담임목사님으로 시무하는 영광을 받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믿지 않는 부모님 밑에서 세상의 부를 좇았습니다. 결혼하고 사업에 실패한 다음 예수를 믿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을 체험한 후 하나님께서 미국에 올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으로 보였던 미국에 와서 극심한 가난과 고통스러운 병마 속에서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 출애굽을 한 후 광야 생활 중에 하나님의 연단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많은 연단을 받았습니다. 교만과 버리지 못한 죄를 떨쳐 버리게 하시려고, 불 같은 연단 속에서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체험케 하셨습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명기 8:3).

극한 상황에 처할 때 그 사람의 본심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시험하시기 위해 광야 길을 걷게 하십니다. 광야 길은 스스로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말씀에 대한 순종을 배우고 성숙한 성도가 되도록 하는 하나님의 배려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반드시 통과해야 했던 광야는 저주의 땅이 아니라 축복의 땅이었으며 은총의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기 위해 징계의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아비가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나님의 징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하는 교육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아름다운 땅은 광야를 통과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입기 위해 우리는 필연적으로 광야를 통과해야만 합니다.

“고난당하는 것이 네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편 119:71).

고난을 통하여 말씀의 비밀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여 깊은 영성의 소유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고난을 통해 체험적인 신앙을 갖게 하셨고 십자가의 복음이 나의 복음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복음 전하는 자로 세워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해서, 유 목사님과 기쁨으로 만나 함께 복음의 길을 걷고 있음을 알려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 드리고 싶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 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로마서 1:16).

오후에 어느 선교회에서 봉사하시는 오 목사님이 보고 싶다고 하셔서 멕도날드에서 만났습니다. 그 목사님은 선교지에서 10년 사역을 하시는 동안 사모님께서 돌아가셔서 4년 전에 지금의 사모님과 재혼하신 후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미국에서 마약으로 고생하는 한인 청소년들을 양육하는 사역을 하시려고 기도하며 훈련 받고 계신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살고 계신 곳은 토렌스인데 선교회까지 오시려면 아직 차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걸려 오시는데도 기쁨으로 감당하고 계심을 보았습니다. 훗날 RV가 준비되면 미 전역을 돌며 청소년 사역을 하고 싶다면서 우리의 사역에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목사님이 선교회의 구석구석을 안내해 주셔서, 남녀 청소년들이 마약의 그늘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안타까운 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다가 마약에 중독되어 자기 집에서 살지 못하고, 집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빈둥거리며 고통과 싸워야 하는지, 불쌍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들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하는 생각에,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하루속히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나 정상인으로 살기를 소원하는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녀에 대한 최고의 사랑은 기도입니다. 가장 불행한 자녀는 엄마의 기도 없이 자란 아이들입니다. 돈으로 사랑을 떼우지 말고 눈물의 기도로 자녀 사랑을 실천해야 자녀들이 바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누가복음 23:28).

박승목, 박영자 집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Dictionary.com, 2019 올해의 단어 “existential”
2
오해
3
기독교 영화 '오버커머' 브라질에서 2위 기록
4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윈터 퍼레이드
5
런던 브리지 테러범은 가석방 중인 테러 전과자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235 N. Elston Ave., Chicago, IL. 60630  |  Tel: (773)777-7779  |  Fax: (773)777-00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SAMUEL D PARK
Copyright © 2013 The Korean Christian Journal.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cj@kcj777.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