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9월 13일에 열린 대선후보들의 TV 토론회에서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캐나다와 비교하며 미국의 건강보험제도 실태를 맹렬하게 비난했다. 버몬트 상원의원 역시 실상을 고발하며, 미국 제약업계의 “부패와 탐욕”을 비난했다.

참고로 OECD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이 2018년에 소비한 일인당 의료비는 10,586달러였다. 이는 스웨덴 의료비(5,447달러)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반면 세계은행 자료에 의하면, 2016년에 미국의 기대 수명은 78.69세였고, 스웨덴은 82.2세였다. 캐나다의 경우, 일인당 의료비는 4,974달러였는 데 비해, 캐나다의 기대 수명은 미국보다 높았다.

2018년에 소비한 독일의 일인당 의료비는 5,986달러, 네덜란드는 5,288달러, 호주는 5,005달러, 프랑스는 4,065달러, 일본은 4,766달러, 영국은 4,070달러, 대한민국은 3,191달러였다.

9월 13일,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환자들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중진국과 후진국에서는 해마다 260만 명이 사망하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는 환자의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9월 17일을 세계 환자의 날로 제정, 환자들과 연대해 “그 누구도 치료 받는 동안 해를 입어선 안 된다.”라는 주제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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