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스위스 멜스. 스위스의 기후보호협회가 주관한 피졸 빙하 장례식에 250여 명의 활동가들과 주민들이 모여 사라지고 있는 빙하를 애도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20일에는 전 세계 160여 개국의 수천 개 도시에서 400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의 50개 주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남태평양 제도 등의 주요 도시에서 열린 시위 참가자들은 “당신들에겐 미래가 있었다. 우리에게도 미래가 있어야 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벌였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에게만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전 세계 학생 140만 명의 ‘금요일 등교 거부 시위(미래를 위한 금요일)’를 이끌어낸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16)는 뉴욕 집회에 참가해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9월 23일에 열리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과감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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