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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최“기후 비상사태는 우리가 지는 경기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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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7  0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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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Climate Action Summit 2019)가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에서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 산업계 및 시민사회 지도자,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전 세계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회의는 오는 2021년 파리 기후변화협정 시행을 앞두고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각 국가 및 민간 부문의 행동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회의를 소집한 안토니우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에 의하면, 기온이 1.5도만 올라도 우리를 살리는 생태계에 심각한 해를 입히게 된다고 과학은 말한다. 이대로 가면 세기 말에 최소 3도의 기온 상승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 과학은 말한다.”라고 말했다. “기후 비상사태는 우리가 지는 경기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서밋은 기후에 관한 대화를 하자는 게 아니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이야기했다. 협상하자는 것도 아니다. 자연과는 협상이 불가능하다. 이 행사는 기후행동 정상회의”라면서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비 화석연료 비율을 높이겠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행동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전 세계적인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55% 줄이고 2050년에는 기후 중립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2020년까지 원자력발전소를, 2038년까지 석탄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탄소 오염을 증가시키는 상품 수입과 오염 배출 공장에 대한 자금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무역, 금융 정책에 기후변화 요소를 포함시키자고 주장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문명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상황이 좋지 않고 지구는 고통을 겪고 있지만 기회의 창은 열려 있고, 대응할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서명했던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2017년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잠깐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8월 28일, 뉴욕에 도착했다. 툰베리는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고, 영국에서 뉴욕까지 15일 간 친환경 요트로 이동했다. 20일에는 청소년들의 거리 시위에 동참했으며, 23일에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연설했다. 다음은 툰베리의 연설 일부이다.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생태계 전체가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멸종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돈과 끝없는 경제 성장의 신화에 대한 것뿐입니다."

"지금 인기를 얻고 있는, 앞으로 10년 안에 온실가스를 반으로만 줄이자는 의견은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섭씨) 아래로 제한할 수 있는 가능성을 50%만 줄 뿐입니다. 이는 또한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되돌릴 수 없는 연쇄 반응을 초래할 위험까지 안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티핑 포인트, 대부분의 피드백 루프, 대기오염에 숨겨진 추가적 온난화는 포함하지 않고 있는 수치입니다. 기후 정의와 평등의 측면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는 여러분들이 공기중에 배출해놓은 수천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임무를 우리와 우리 자녀 세대들에게 떠넘긴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미래 세대의 눈이 여러분을 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를 실망시키길 선택한다면,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책임에서 빠져나가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든 아니든, 변화는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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