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과 한글날, 광화문 일대에서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 열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정치, 종교권의 대규모 집회가 한국의 개천절인 10월 3일과 한글날인 10월 9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다. 

3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등이 참여한‘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의 집회가, 시청역 앞에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226개 시군구 기독교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국가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의 날’(운영위원장 임영문 목사) 집회가 열려 전국의 기독교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크리스천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주최측은 이날 약 300만 명이 광화문 일대에 모인 것으로 추산했으며, 집회의 한 참석자는“적어도 50~60%는 기독교인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광훈 목사는 “기독교는 135년 전 이 땅에 들어와 민족의 개화와 독립운동, 건국, 6.25 전쟁, 새마을운동, 민주화 등 모든 것에 앞장서 왔다. 결국은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셔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를 하자”라고 외쳤다. 

이어 설교한 권태진 목사는 “우리는 지금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기에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있다. 우리 모두 사랑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내자. 나라와 교회, 자유와 사람을 사랑하기에 오늘 우리가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나라를 살리기 위한 애국정신으로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확고히 지키자. 사회주의, 전체주의, 공산주의는 절대 반대한다”라고 역설했다.

한기총 증경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는 “대한민국을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여기로 나왔다. 오늘 한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자”고 했다.

서울시청 앞에서 설교나 연설 없이 순수 기도회로 진행된 ‘한국교회 기도의 날’집회에 대해 주최측은 앞서“미스바 기도회는 블레셋으로부터 민족을 구원했고,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금식기도와 에스더의‘죽으면 죽으리라’는 목숨 건 기도가 민족을 살렸다. 기도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라며,“한국교회는 절체절명 위기에 놓여 있는 국가를 살리고,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하여, 교회별로, 지역별로, 교단별로 하던 기도의 모든 역량을 모아서  10월 3일 전국 기도 대성회로 모이자”라고 행사 취지문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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