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제임스와 주드

아들을 딸로 만들려는 어머니와 이를 반대하는 아버지의 양육권 법적 투쟁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그들의 자식인 제임스 영거가 남자아이 복장으로 학교에 가는 사진이 페이스북에 11월 4일 올라왔다고 크리스찬 포스트가 보도했다. 유치원에서는 ‘루나’라는 이름의 트랜스젠더로 여겨졌던 7살짜리 제임스 영거는 초등학교 등교 첫날 남자아이 복장을 하고 있었다고 라이프사이트 뉴스가 보도했다.

사진을 올린 이는 법원으로부터 함구령을 받은 아이의 아버지 제프리 영거였다. 제프리는 아버지와 함께 있는 동안, 학교 갈 때 남자아이 복장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제임스와 쌍둥이 형제 주드는 학교에서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의 아버지는 제임스가 남자아이 옷을 선택한 것을 예로 들며, 여자아이가 되고 싶어 하지 않으며 아버지의 집에서는 법적인 이름을 사용한다고 법원 소송에서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아버지의 집에서 한밤중에 여자 옷을 집어던진 일도 언급했다.

부모에게 공동 양육 판결을 내린 킴 쿡스 가정법원 판사의 명령에 따라 아들을 지키려고 아버지가 만들었던 웹사이트 Save James는 문을 닫아야 했다. 텍사스 주 코펠에 거주하는 소아과 의사이자 제임스의 어머니인 앤 조굴라스에게는 언론을 통해 말하지 못하게 했다.

제임스 아버지의 친구들은 SJSaveThousands.com이라 불리는 웹사이트를 새로 만들었다.

이전 웹사이트의 슬로건은 “제임스를 구하라. 수천 명의 아동을 구하라”였다. 제프리와 동료들은 비슷한 상황에서 고통 받는 자녀와 부모를 기억하기 위해서였다.

한편 조굴라스는 양육권을 혼자 가지기 위해 법원에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제임스의 어머니는 생물학적인 아들 제임스가 세 살 때부터 딸이었다고 주장한다.

자식이 어머니만을 위한 복장을 하고 있는데도, 판사는 아들의 성전환에 대한 어머니의 요청에 아버지가 동의하라는 입장이었다. 아버지는 자식의 인생을 바꾸고 의학적, 육체적,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성전환 치료를 막기 위해 배심원에게 양육권을 가지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판사는 어머니 편을 들었다. 그러나 지역 언론에 의하면 쿡스 판사는 쌍둥이의 병원 및 치과 치료와 심리 치료를 부모가 공동 결정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호르몬 차단 약물 사용이나 의학적 성전환에 관계된 치료는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판사는 말했다.

쿡스 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도 다른 의원들도 자신의 판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재천명했다. 애봇 주지사는 주 정부 기관이 조사 중이라고 말했으며, 공화당 정치가들은 호르몬 차단 약물과 같은 트랜스젠더 치료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버지의 웹사이트 운동 노력을 지지하는 앨런 에코이스는 목소리를 높이기로 했다. 수천 명의 지지자들은 차기 선거에서 이번 재판에 책임 있는 상원 및 하원 의원들을 반대할 것“이라고 라이프사이트 뉴스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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