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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창에 갇혀 있는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 예수캘리포니아 주 클레어몬트 UMC의 예수 탄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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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4  05: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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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리스에서 동쪽으로 30마일 떨어진 지역에 있는 클레어몬트 연합감리교회는 예수 탄생 장면에서 마리아와 요셉을 철창에 갇힌 난민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교회는 세 개의 철창 사진을 웹사이트에 올렸다. 아기 예수는 은색 호일로 싸여 있다.

캐런 클라크 리스틴 목사는 CNN 소속 KABC를 통해 교회 바깥에 설치한 예수 탄생 장면을 설명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난민 가족, 즉 예수 가족에 대해 생각했다.”라고 리스틴 목사는 말했다.

페이스북에서 리스틴 목사는 “예수 가족이 지금 미국에 왔다면?”이란 질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2살 이하의 아기들을 모두 죽이라는 헤롯 왕의 명령이 내려지자 마리아와 요셉은 이스라엘에서 이집트로 피신하는 성경 이야기가 미국에서 피난처를 찾는 난민 수천 명의 고난을 상징한다고 리스틴 목사는 말했다.

“성탄절을 앞두고 클레어몬트 연합감리교회가 만든 예수 탄생 장면에서 성가족은 장벽으로 분리된 이름 없는 수천 명의 가족들을 대변한다.”면서, 리스틴 목사는 “요셉과 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분리되어 있는 모습을 지난 3년 간 부모와 강제 분리되어 보호 시설에 갇힌 5,500명의 어린이들의 모습을 상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면을 보고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리스틴 목사는 전했다.

페이스북에 게시된 사진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이다. 왕 중 왕이신 예수님의 탄생에 교회의 정치적 입장을 투영했다고 비난하는 댓글도 있고, 이 장면이 보는 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동감을 표시하는 댓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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