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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아들의 눈물 속에 비친 예수님의 눈물
박승목, 박영자 집사  |  RV 순회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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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0  06: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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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소망교회에서 간증하게 되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어지러움을 잠재워 주시고 충만한 가운데 간증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단상에 올라섰을 때 강하게 붙들어 주심을 느끼며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일들을 간추려 간증하고, 연이어 남편이 간증한 다음, 함께 우리의 고백인 찬양을 드렸습니다.

“내가 예수 알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네. 주의 크신 사랑을 세상에 알려야 하네.
주는 내게 말씀하셨네. 너는 가서 소리치라 세상 모든 사람이 주 예수를 알도록
내가 예수 믿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네. 주의 크신 큰 뜻을 세상에 전해야 하네.
주는 내게 부탁하셨네. 너는 가서 가르치라 세상 모든 사람이 주 예수를 믿도록“

끝나자마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앞으로 나와서 부둥켜 안고 울면서 자신의 영적인 잠을 깨워 주어서 감사하다고 몇 번이고 인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간증을 들었지만 주님을 이렇게 사랑하는 부부는 처음 보았다고 같이 사진을 찍자고 줄을 섰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개인 간증으로 복음 안에서 훌륭한 간증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으며 우리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사역을 위해 교회에서 헌금을 해주셨지만 그 헌금 전액을 그 교회의 전도사역에 써달라고 다시 헌금을 했습니다. 이 헌금은 전도에 열심 있는 성도들을 위해 교회가 필요를 제공해 주므로 많은 영혼들이 주께 인도되기를 원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필요는 하나님께서 때에 맞추어 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로 충분하므로, 교회에 부담을 되도록 드리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간증이 끝난 후 췌장암으로 고생한다는 강 선생님 댁으로 심방을 갔습니다. 그분은 의자에 편안하게 앉지 못하고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힘들어 했습니다. 그동안 교회는 다녔지만 복음도 모르고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는 분 같았습니다.

소망을 잃으면 다 잃어버린 것임을 강조하면서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우리 부부가 만난 하나님을 간증했습니다. 힘들어 하던 그분의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하면서 미소까지 짓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소화가 안 되어 상태가 나빠질까봐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는데 배는 딱딱하게 솟아올라 있었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고쳐보겠다고 몸부림을 쳐 보았지만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도 받기를 간절히 원하셔서 심방을 같이 간 두 집사님들과 함께 그분의 배 위에 손을 얹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야고보서 5:15)는 말씀과 “믿는 자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마가복음 16:17)는 약속의 말씀에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분에게 예수 이름의 권세와 능력에 대해 말해 주고 매일 말씀을 읽으며 예수 이름으로 기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하고 나오는데 그분이 벌떡 일어나 밖에까지 따라 나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힘이 솟구치고, 다 나은 것 같다고 하며 좋아하셨습니다. 두 집사님들은 눈앞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현장을 보게 되었다고 할렐루야를 외치며 기뻐하며 좋아했습니다. 죽은 지 나흘이 되어 썩은 냄새가 나는 나사로를 살리셔서 수족이 베로 동인 채로 나오게 하신 예수님의 능력은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한복음 11:25-26).

복음의 현장에서 놀라운 일들로 역사해 주심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중에 밴쿠버를 떠나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동안 주의 사랑으로 함께했던 믿음의 형제자매들과의 헤어짐은 아쉬웠지만, 또 다른 사역지로의 부름이 있기에 우리는 평안을 빌며 비행기를 탔습니다.

일주일 동안 그린우드 어느 샤핑 몰에 세워 둔 RV는 우리를 기다리며 아무 일 없이 잘 있어 주어서 감사했습니다. LA에 있는 큰 아들이 보스턴 가는 길에 어지럼증으로 고생하는 엄마를 보러 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천둥번개가 요란하더니 심한 바람과 함께 대추 만큼이나 큰 우박이 쏟아지고 비바람이 몰아쳐서 유리창이 깨질 듯했습니다. 새 RV는 튼튼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침에 아들은 폭풍으로 인해 시카고 공항이 폐쇄되어 몇 시간 기다리다가 호텔로 돌아갔다는 전화를 했습니다. 다음날 어렵게 찾아온 아들을 외지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룻밤을 함께 지내면서 아들의 부모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스턴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검색대로 가는 아들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는데 마음이 찡하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어지러워 비틀거리는 엄마가 안쓰러워 그만하시라고 말하고 싶었겠지만 복음을 위해 고난이 두렵지 않다고 하는 부모를 말릴 수 없어서 그만 울어버린 아들!!

뒤돌아 공항을 나오며 아들의 눈물 속에서 우리 부부를 위해 흘리시는 예수님의 눈물이 느껴졌습니다. 오늘도 지옥을 향해 걸어가는 불쌍한 많은 영혼들을 위해 고통스러워도 쉬지 않고 복음을 전하러 달려가는 발걸음에 함께하시며 도와 주겠노라고 위로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했습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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