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이란 아바즈. 시민들이 이란의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와 이라크 민병대 지도자 아부 마디 알-무한디스의 장례식에 참여하고 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군부 실세와 이라크 민병대 지도자 장례식이 4일부터 이라크와 이란에서 연이어 열렸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과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 등은 미군의 폭격으로 바그다드 국제공항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해외 미국인 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솔레이마니는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내 시아파 민병대 조직 활동을 설계하는 등 중동 지역 내 이란의 군사 정책을 주도한 인물로 이라크와 일대의 미 외교관 및 군인 공격 계획을 적극적으로 개발한 인물이다. 따라서 솔레이마니 사령과과 쿠드스군은 수백 명의 미군과 동맹군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한 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이란 당국은 전날 솔레이마니 사망에 대해 가혹한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다.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라크 내 석유 업체 등에 일하는 미국인들에게 출국을 권고했다. 영국 정부는 시민들에게 이라크 여행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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