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인도네시아 리아우 제도의 바탐에 있는 항 나딤 공항. 중국 우한에서 온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검역관들이 살균제를 분무하고 있다. 이들은 나투나 제도의 군사 기지로 이송돼 감염 여부를 검사 받는다.(로이터-본지 게재 특약)

1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먼저 러시아, 일본, 파키스탄, 이탈리아가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한국은 4일, 후베이 성을 14일 이내 방문했거나 체류했던 모든 외국인들의 한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월 2일 자정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는 1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다. 이로써 2003년의 사스 수준을 넘어섰다. 사스가 등장했을 때 중국에서 5,3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49명이 사망했다.

BBC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과 함께 동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정서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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