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저널
> 오피니언 > 퍼스펙티브
대 이전을 앞두고
박도원 목사  |  webmaster@kcjlogos.org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2.19  02:48: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작년 8월에 매입을 완료했던 새 사옥의 보수 공사 및 관할 시청의 사용 허가 지연으로, 이전이 예상보다 장기간 늦어졌다. 주변에서 우려의 소리도 있었고, 각가지 추측과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도 없지 않았다. 우리의 무경험 때문에 으레 건물을 매입하기만 하면 곧바로 이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부른 결과로, 그간 관할 시에서 지적하는 제반사항을 불평이나 재촉 없이 차근차근 해오는 데 무려 6개월이라는 긴 기간을 보내게 되었다. 하지만 뒷이야기인즉, 이 지역 다른 업체들에 비해 매우 빠른 편이라고 한다. 하기야 가까이에 있는 몇몇 사업체들도 보통 2~3년 이상 걸렸다고 하며, 수차례 고소 고발 사건을 거쳐 겨우 허가를 받게 된 경우도 없지 않다는 귀띔도 있었다.

드디어 2020년 2월 17일, 우리는 기다렸던 최종 사용 허가를 취득했다. 일부 장시간을 요하는 공사는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하고, 관계자들은 일단 금일부로 사용을 허락한다며, 공사 현장에서 그들의 지시를 받아 꼼꼼히 실천에 옮겼던 실무자들을 향해 ‘넘버 원’이라고 절찬하며 통쾌하게 사용 허가 선언을 한 것이다.

이제 새 사옥으로 대 이전을 하며 우리가 크게 감사를 드려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때맞추어 회원들의 급증에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새로 증가된 회원 수가 무려 6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2만 5천여 스퀘어 피트의 옛 사옥이 좁아서 불편을 감수하며 회원 관리를 했으며, 20여 년 전부터 한인들이 떠나버린 지역에서 사역자들을 구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아 고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런와중에 새 회원 가입 폭발로 직원 충원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더 넓은 장소가 절박했는데 아주 적절한 시기에 때맞추어 새 건물을 허락하신 것이다.

새로 이주하는 지역은 우리로선 엄두를 낼 수 없을 만큼 땅 값이나 건물 값이 너무 높아 바라볼 수도 없었던 지역이다. 더구나 이 지역은 한인들이 새로 터전을 마련해 온 한인 밀집 지역으로, 현재 우리 사역자들의 3분의 2 이상이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이전에 대해 몇몇 사역자들을 제외하곤 모두가 환성을 올리고 있으며, 새 사역자들도 쉽게 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어 우리 사역에 큰 진전이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둘째, 이제야말로 후세들을 위해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벧전 1:4) 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사역이 한인 크리스천 후세들에게 이어지길 간절히 소망해 왔다. 물론 예전 건물도 우리에겐 과분한 터전이었으며, 이제 새로 마련한 건물은 후세들이 미국 사회에서 기를 펴고 한인 크리스천 기업을 내세우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동시에 이 건물의 사무 공간은 10만여 스퀘어피트에 가까운 넓이여서, 이 건물을 사용했던 전 회사의 고용인은 무려 280여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사명과 의지가 있는 후세들이 한인 크리스천 사회를 위해 얼마든지 성장시키고 사역할 수 있는 장소를 허락하신 우리 주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셋째, 우리가 이 큰 건물을 소유하는 데 단 1불의 부채도 없게 하신 것이다.

1976년에 시작된 우리 로고스선교회는 초창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지난 44년 동안 주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눈동자처럼 지켜 주셨음을 숨길 수 없다. 시작부터 사역에 관여했던 필자는 살얼음판 같고 풍전등화 같았던 지난 날을 회상하면서 금일까지 지켜 주심에 남다른 감회와 감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모세에게 주셨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 34:7)던 은혜를 이날까지 필자에게 동일하게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대 이전을 앞두고 주님께서 내려 주실 새로운 은혜를 생각하며, 우리의 가슴은 설레며 흥분을 감출 수 없다. 앞으로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이 작은 단체를 통해 받을 복을 셈하며 풍성한 열매 맺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박도원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미국인 다수, 코로나19 퇴치 위해 기도
2
전국복음주의협회 온라인 정상회담 개최
3
민권운동 최고참 로워리 목사 별세
4
"창조주의 강력한 힘으로 일어섭니다"
5
무증상 감염자와 신앙의 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315 Sanders Road, Northbrook, IL 60062   |  Tel: (773)777-7779  |  Fax: (773)777-00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SAMUEL D PARK
Copyright © 2013 The Korean Christian Journal.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cj@kcj777.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