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치러진 세 번째 이스라엘 총선에서 13년 11개월 간 재임한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가 승리했으며, 곧 연립정당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트 부티지지와 에이미 클로부처는 슈퍼 화요일 직전에 민주당 경선에서 하차했으며, 조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토네이도가 오늘 새벽 내쉬빌을 강타했다.

한 달 전이었다면 이 이야기들이 미 언론의 주요 뉴스였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다. 어제 코로나바이러스로 워싱턴 주에서 네 명 더 사망했다.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의 한 환자는 실수로 격리에서 풀려났는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재격리 이전에 몰과 호텔을 방문했다. 세계보건기구는 홍콩의 개가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홍콩 당국은 애완동물을 비롯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문을 닫았으며, 스위스 제네바의 중요한 자동차 쇼도 열리지 않았다. 나이키는 직원 한 명이 감염되면서 네덜란드의 유럽 본부를 폐쇄했다.

필자는 의학적, 역사적 관점에서 유행병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그 내용을 살펴 보며 오늘의 사태를 성경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유행병을 “새로운 질병의 세계적인 확산”이라 정의한다.  우리는 지금 여러 가지 유행병을 목격하고 있다. WHO는 2018년 세계적으로 2억2천8백만 명이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추산했다. 이 중 405,000명이 사망했다. 지구 인구의 거의 절반(32억 명)이 말라리아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2분마다 한 아동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다.

크리스천 W. 맥밀렌 박사에 따르면, 콜레라는 일곱 번째 유행병이다. 다른 유행병보다 오래 지속되었으며 사라질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연구자들은 매년 감염 건수가  130~400만 건이며, 143,000명이 사망한다고 추정한다.

가장 오래된 질병인 결핵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있다. 다약제 내성 결핵, 광범위한 약제 내성 결핵, 빈약한 감염 통제, 약품 부족 때문에 예전보다 지금 더 많은 사람들이 결핵으로 사망한다.

그리고 에이즈 유행병 감염자는 세계적으로 대략 3천7백9십만 명이었다. 2018년에만 170만 명이 감염되었다. WHO에 따르면, 유행병이 시작된 이래, 7천5백만 명이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3천2백만 명이 사망했다.

맥밀렌 박사는 무역이 세계화되면서 유행병은 더 늘어난다고 말한다. 증기선과 철도를 통한 무역과 이민이 20세기 초 세균 확산에 기여했다. 1918년의 유행성 인플루엔자 확산은 새로운 운송 수단 및 무역 네트워크, 그리고 제1차세계대전이 가져온 이동성 증가에서 비롯되었다. 세상은 더욱더 지구적으로 연결되었고, 따라서 위협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일 것이다. 이제 코로나바이러스와 기타 유행병들을 통해 우리의 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생각해 보자.

요셉은 지도자가 되는 꿈을 꾸었지만(창 37:5-9), 노예가 되었고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다니엘은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났지만, 사자굴에 던져졌다(단 6:3, 16). 베드로는 오순절에 설교했지만(행 2장), 체포되었고(행 4:3), 채찍질 당했다(행 5:40). 바울은 필리핀에 교회를 개척하러 갔다가 구타당하고 감옥에 갇혔다(행 16:15,23).

분명 하나님의 사람도 다른 누구와 마찬가지로 유행병에 걸릴 수 있다. 이것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당신은 당신 자신과 가족, 친구들을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러나 기도로 아뢰는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서 들어 주셔야 한다는 가정이 우리의 신앙이라면? 우리는 가정의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보다 자신의 기도를 더 신뢰하도록 만드는 것이 사탄의 음흉한 전략이다. 오히려 우리는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살전 5:17).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란 말씀을 들은 유일한 인물이다(행 13:22). 다윗 왕은 시편 62:1-2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다윗 왕은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라고 백성들에게 말했다. 그는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알았다.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9절). 그리고 그는 재물에 마음을 두어선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그는 결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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