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군사 훈련을 계속하면서 방사포와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하고 있어"

북한의 상황은 여전히 국경 폐쇄가 풀리지 않아 여러 측면에서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북한은 코로나 19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말합니다. 북한 당국은 1월 말 이후 휴교령을 내리고, 주민들의 지역 간 이동 통제와 마스크 착용 등을 강력하게 실시했습니다. 주민들은 열이나 기침만 하면 제대로 된 진단도 받지 못하고 의심자로 구분되어 무조건 격리되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월 27일, 전국적으로 남아 있는 코로나19 격리자 규모가 2,28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격리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격리되었던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격리 기간 동안 살아남은 사람들만 격리 해제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코로나19 환자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1월 말 내려졌던 국경 봉쇄로 인해 정식 교역이 금지되고, 밀수도 엄격하게 통제되었습니다. 결국 외부를 통해 생필품을 포함해서 여러 물자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두 달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역에는 식료품 가격이 상승해 있을 뿐 아니라, 식량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특히 서민층들은 코로나19 에 걸려 죽기 전에 굶어 죽게 될 것 같다고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북한은 군사 훈련을 계속하면서 방사포와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여전히 북한의 군사적 역량이 강화되고 있음을 외부에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 한국을 비난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을 제시한 미북 대화도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한편 북한 내부적으로는 장성택 이후 고위급에 대한 첫 공개 해임을 실시했습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리만건과 박태덕 부위원장의 공개 해임을 이례적으로 단행한 것입니다. 김정은 동생 김여정이 리만건 뒤를 이어 당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되어 실질적으로 당 조직을 관할하는 역할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런 조치는 북한 고위급의 부정부패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김정은 정권에 대한 충성도 문제들을 야기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2-3).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국경 폐쇄로 일상에 필요한 물자들이 북한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국경 봉쇄에 막히지 않고 북한 땅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기도 지원이 북한에 필요한 상황입니다.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회복과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 북한 정권의 교만이 꺾이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하며 회개하게 하소서.

*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극심한 식량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북한 동포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과 사랑을 경험하게 하소서.

* 선교 사역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과 탈북민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사 북한교회 재건 및 개척의 사명자들로 세워 주소서.

* 모든 성도와 교회들이 함께 깨어 기도하고 협력하여,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연합하고 헌신하게 하옵소서.

모든 기도회 모임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우리 주님이 주시는 응답을 경험하고, 평안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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