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깨끗한 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물 한 그릇 선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는 2월 22일부터 3월 13일까지 태국과 미얀마 선교를 다녀 왔습니다.

태국과 미얀마는 작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국경은 차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배를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는 미얀마 안에 있는 카렌족을 섬겼습니다. 카렌족은 미얀마 정부군과의 오랜 내전으로 인해 부상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다리를 잃고 의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난민으로 핍박을 받으며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카렌족은 몇 년 전 미얀마 정부와 평화 협정을 맺었지만, 여전히 태국 국경에서 어려운 상황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는 미얀마의 카렌족을 섬기기 위해 간단히 우물을 팔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갔습니다. 우물 파는 기계가 없을 때, 간단한 장비로 약 15미터 정도의 땅을 팔 수 있습니다.

땅은 아주 단단했고, 또한 깨기 어려운 강한 돌들이 많이 있어서 그 돌들을 제거하며, 콘크리트 링을 넣어가면서 직접 땅을 파 내려갔습니다. 이동 중에 길에 큰 나무가 막고 있어서 제거하며 사역을 해 나갔습니다.

사역 중에 먹는 식사와 즉석에서 만든 대나무 컵으로 마시는 커피는 꿀맛입니다. 깊은 우물을 파기 어려운 또 다른 곳에 샘물을 보호하여 깨끗한 물을 공급했습니다. 인근 땅 속에 탱크를 설치하고, 파이프를 통해 샘물의 물을 탱크로 연결했습니다. 모터를 이용하여 샘물의 물이 정수기를 거쳐 물 탱크 안으로 깨끗한 물이 계속해서 들어옵니다. 태양광 패널을 위해 받침대를 설치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수중 펌프를 작동할 수 있도록 중앙 조절 장치를 연결했습니다. 태양광으로 펌프를 작동시키고, 펌프에서 끌어 올린 샘물은 탱크에 저장이 됩니다.

 

이제 샘물이 정수기를 거쳐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식수가 되었습니다. 또 한 손으로 판 우물도 완성되어 깨끗한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여, 이제 카렌족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렌족 사람들 중에 의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군인들이 출동할 때에, 어린 아이들을 군인들보다 앞서서 걷게 하여 지뢰를 제거하면서 갔기 때문입니다. 비록 카렌족이 내전의 피해자들이지만, 이제는 깨끗한 물을 마시고 건강해져서, 예수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선두 주자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이번에 그들에게 내 손과 내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렘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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