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미국 전역의 학교와 직장, 공공장소 등이 폐쇄됨에 따라 미국인들의 일상이 여러모로 그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19일~24일, 퓨 리서치 센터가 15,433명의 패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전염병이 끝나길 기도했다고 응답했다고 크리스천헤드라인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미국 성인 응답자의 55%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멈추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여기에는 복음주의자의 82%, 주류 교회 신자의 65%와 가톨릭의 68%가 포함되었다.

30일 홈페이지에 발표된 보고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이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인 개개인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인들이 교회에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한 달에 한두 번 교회에 갔던  미국 성인의 59%는 교회 가는 횟수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57%는 교회 출석 대신에 온라인이나 TV로 예배를 시청했다고 응답했다. 복음주의자의 65%, 주류 교회 신자의 54%, 가톨릭의 46%가 교회 가는 대신 TV나 온라인으로 예배를 시청했다고 말했다.

전체 교회 신자들 가운데 65세 이상(60%)과 18~29세(58%) 신자들이 가장 많이 온라인 및 TV 예배를 시청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미국인의 모임에 대한 생각도 바꾸어 놓았다. 예를 들어 미국인의 91%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파티 참석이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응답했다. 77%는 식당에서의 외식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66%는 투표 장소에 가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응답했다. 42%는 식품점 가는 게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38%는 친한 친구나 가족의 자택 방문이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미국인의 44%는 전염병 창궐이 그들의 삶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44%는 아주 조금 바뀌었다고 응답했고, 12%만이 아무런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