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회의 92% 온라인예배

남침례교단의 설문조사기관인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개신교회의 7%만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으며, COVID-19 전염병 확산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부활절 대예배 가능성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신교 목사의 99%가 3월 1일에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이후 3월 8일에는 95%, 15일에는 64%, 22일에는 11%, 29일에는 7%로 줄었다.

 스캇 멕코넬 상임 디렉터는 이러한 변화가 신자수 200명 이상인 교회들에서 더욱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예배를 위해 교회에 모이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의 기본적인 신앙 생활이지만,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면서, 맥코넬은 "신자수 200명 이상인 교회 대부분이 3월 15일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았으며,  3월 22일에 신자들이 모여 예배를 드린 교회는 1%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부활절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답한 교회는 3%에 불과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교회의 47%가 이미 부활절 대예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교회의 92%가 온라인 예배를 실시간 스트리밍 혹은 사전 녹화하여 신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개신교 목회자의 43%는 온라인예배가 처음이라고 응답했다. 27%는 "온라인 예배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지 않지만, 설교 동영상을 만들어 온라인에 올린다"고 답했다. 22%는 “이미 설교 혹은 예배를 온라인이나 방송으로 생중계해 왔으며,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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